"SK하이닉스 성과급 5억이 쏘아 올린 공"… 학벌 타파의 신호탄 되나
대학 간판 대신 ‘기술’… 교육부, 첨단 반도체·AX 마이스터고 6곳 신규 지정
부산전자공고·용인반도체고 등 2028년 3월 개교… 총 50억 원 파격 지원 -
"SK하이닉스 성과급 5억처럼"
대한민국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인 ‘마이스터고(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외연 확장에 나선다.
단순히 고졸 인재를 배출하는 것을 넘어, 실무 경험과 대학 교육의 연계를 통해 ‘현장형 연구 인재’를 키워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비전이다.
교육부는 지난 16일, 전국 특성화고등학교 중 6곳을 마이스터고로 새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지정된 학교들은 2년간 총 50억 원의 집중 투자를 받으며,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쳐 2028년 3월 정식 개교할 예정이다.
3대 첨단 분야 중심의 라인업… 전국 총 65개교 체제 돌입
이번 신규 지정은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2곳)와 AI 전환(AX·4곳) 분야에 집중됐다.
- 반도체 분야 : 부산전자공업고, (가칭)용인반도체마이스터고
- AX(인공지능 전환) 분야 : 이리공업고 (AI·이차전지,) 목포공업고 (AI 에너지),해남공업고 (AI 산업인프라),문경공업고 (AI 로봇)
심사 결과 부산전자공고, 용인반도체고, 이리공고는 즉시 '동의' 판정을 받았다.
조건부 동의를 받은 나머지 3개 학교는 오는 내달 28일까지 보완 심의를 거쳐 올 9월 최종 지정된다.
이로써 전국의 마이스터고는 기존 운영·준비 중인 59개교를 포함해 총 65개교로 늘어나게 된다.
기존 마이스터고들의 체질 개선도 함께 이뤄진다. 인천전자마이스터고(전자·통신 AI), 군산기계공업고(AI·로봇),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바이오) 등 3개교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지정 분야를 첨단 산업으로 변경 승인받았다.
이번 신규 지정을 계기로 교육계와 산업계는 고졸 취업 이후의 ‘지속 가능한 성장 환경’ 구축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히 고등학교 졸업 후 현장에 투입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일하며 스스로 능력의 한계를 넓혀갈 수 있도록 대학 수준의 심화 교육을 연장 체계로 지원하는 환경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SK하이닉스 성과급 5억이 쏘아 올린 공"… 학벌 타파의 신호탄 되나
이번 마이스터고 확대 지정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에는 단순한 ‘취업률 제고’ 이상의 기대감이 서려 있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던 ‘SK하이닉스 고졸 명장 성과급 5억 원’의 사례처럼,
이제는 대학 간판이 없어도 오직 기술과 노력만으로 공평하게 대접받는 사회가 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장의 땀방울이 신기술이 되는 선순환 구조 만들어야"
실지 생산 현장에서 몸으로 겪은 생생한 경험과 데이터가 대학 및 연구기관의 심화 교육과 결합할 때, 비로소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진짜 신기술'이 탄생할 수 있다. 이번 마이스터고 지정이 단순한 기능공 양성이 아닌, '현장형 연구원'을 키워내는 발판이 되어야 하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