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평단협, 2027 세계청년대회 위해 1억 원 기부
![서울 명동성당 [사진제공 나무위키]](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1113/1762978466555_97534909.jpg)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안재홍 베다, 담당 김연범 안토니오 신부, 이하 서울평단협)가 2027년 서울에서 열릴 세계청년대회(WYD·World Youth Day)를 위해 1억 원의 기부금과 묵주기도 1만 단을 봉헌했다.
이번 전달식은 11월 7일 서울대교구청에서 열렸으며, 서울평단협 임원진과 서울 WYD 조직위원회 총괄 코디네이터 이경상(바오로) 주교가 함께했다.
서울평단협은 “서울 WYD가 단순한 종교행사가 아니라, 청년들이 서로의 신앙과 삶을 나누며 희망을 발견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금액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할 교구 청년들의 참가 여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경상 주교는 “서울 WYD는 우리 신앙의 깊은 정신문화와 인류의 본연한 가치를 세계에 전하는 자리”라며 “교구와 청년들을 향한 서울평단협의 지속적인 헌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안재홍 회장은 “서울이 차기 개최지로 결정된 직후 곧바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청년들을 위한 참여기금을 마련했다”며 “우리 세대에게 다시없을 귀한 기회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들이 하느님의 부르심에 기쁨으로 응답할 수 있도록 기도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후원을 넘어, 신앙공동체의 연대와 책임을 상징한다. 기도와 사랑이 모여 만들어진 이 기부금은 수많은 청년들에게 희망의 문을 여는 ‘하느님의 초대장’이 될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산타의 마음은 조용히 따뜻해졌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거창한 선행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마음의 등불 하나를 켜는 일임을 느꼈다.
서울평단협이 내민 손길은 단지 청년의 여비가 아니라, 한 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건네는 ‘믿음의 이어짐’이었다.
누군가의 첫 WYD 여정이 이 기부로 시작될지도 모른다.
그 길 위에서, 진심으로 세상을 밝히는 미소 하나가 피어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