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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월드컵 첫 토너먼트 골 직후 지진 피해 소년 초청…"내 경기에 꼭 와주길"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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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기록을 세운 날에도 가장 먼저 향한 곳은 경기장이 아닌 재난 현장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두스 산투스 아베이루(포르투갈어: Cristiano Ronaldo dos Santos Aveiro], 1985년 2월 5일~)는 포르투갈의 축구 선수이다. 현재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의 알나스르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의 일원이다. 포지션은 공격수이며, 포르투갈의 주장을 맡고 있다.[사진제공 위키백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두스 산투스 아베이루(포르투갈어: Cristiano Ronaldo dos Santos Aveiro], 1985년 2월 5일~)는 포르투갈의 축구 선수이다. 현재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의 알나스르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의 일원이다. 포지션은 공격수이며, 포르투갈의 주장을 맡고 있다.[사진제공 위키백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생애 첫 토너먼트 득점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번에는 지진 피해를 입은 어린 팬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4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최근 베네수엘라 강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소년 안드레스에게 직접 영상 메시지를 보내고 자신의 경기로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영상에서 "내 경기 중 하나에 네가 와줬으면 좋겠다"는 짧은 인사를 전했다. 

화면을 바라보던 안드레스는 이내 활짝 웃었고, 곁에 있던 가족들도 함께 미소를 지었다. 

별다른 연출은 없었다. 휴대전화 화면과 소년의 표정만으로 당시 분위기가 전해졌다.


베네수엘라는 지난달 24일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39초 간격으로 발생하며 큰 피해를 입었다.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건물이 무너졌고, 현지 발표 기준 수천 명의 사망자와 1만 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많은 주민들이 여전히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다.


메시지가 공개된 시점은 호날두에게도 특별했다. 

포르투갈은 월드컵 32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2-1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호날두는 페널티킥으로 자신의 월드컵 토너먼트 첫 골을 기록했고, 

A매치 통산 146골과 개인 통산 976골이라는 이정표도 함께 세웠다.


경기 종료 후에는 최근 세상을 떠난 동료 디오고 조타를 추모하는 유니폼을 입은 채 그라운드를 걸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지진 피해를 입은 어린 팬에게 응원의 영상을 보냈다.


안드레스의 월드컵 경기 관람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회복 일정에 따라 월드컵 대신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 경기를 찾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호날두의 재난 지원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당시 의료용품과 생필품 등을 지원했고, 

모로코 강진 때는 자신이 보유한 호텔을 이재민 임시 숙소로 제공했다. 

네팔 대지진 복구를 위한 기부에도 참여했으며, 평소에는 헌혈과 골수 기증을 이어가기 위해 문신을 하지 않는 선수로도 알려져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유니세프, 월드비전 등 국제 아동구호단체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16강에서 스페인과 맞붙는다. 

안드레스가 어느 경기장에서 호날두를 만나게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영상 속 소년은 휴대전화 화면을 바라보다 천천히 웃었고, 

그 장면은 짧은 영상 그대로 남았다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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