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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페인 라이프가 즐거운 청춘의 일상

류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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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커피와 보리차의 하모니
건강과 취향을 동시에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카페인 없는 한 잔은 단순한 대안이 아닌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카페인 줄이고 ‘건강 한 잔’ 선택  — 버섯커피·보리차 뜬다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카페인을 줄이거나 끊는 ‘디카페인 라이프’가 확산되면서 대체 커피 음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관련 시장은 연평균 약 7% 성장세를 보이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이 있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가 불면, 심장 두근거림, 집중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보다 부드럽고 안정적인 음료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버섯커피’는 차가버섯이나 영지버섯 추출물을 활용해 카페인을 낮추거나 배제하면서도 커피와 유사한 풍미를 구현해 주목받고 있다. 보리차 역시 부담 없는 고소한 맛과 수분 보충 효과로 일상 음료로 재조명되고 있다.
 

실제 서울의 한 공유오피스에서 근무하는 2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예전에는 하루 두세 잔씩 커피를 마셨지만 요즘은 버섯커피나 보리차로 바꾸면서 속이 훨씬 편해졌다”고 말했다. 

카페인에 민감한 체질이 아니더라도 ‘건강 관리’ 차원에서 음료를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을 ‘저자극 소비’의 확장으로 분석한다. 식품영양학 전문가 박모 교수는 “젊은 세대는 단순히 맛을 넘어 기능성과 신체 반응까지 고려해 소비를 결정한다”며 “카페인을 줄이려는 움직임은 향후 기능성 음료 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업계 역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음료 기업들은 디카페인 제품군을 확대하는 동시에, 허브·곡물·버섯 등을 활용한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한 식음료 업계 관계자는 “기존 커피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대체 음료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과 취향을 동시에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카페인 없는 한 잔’은 단순한 대안이 아닌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류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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