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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메이슨대 한국캠퍼스, 인천에서 8톤 김장 담가 지역에 전하다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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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업·지자체가 함께한 ‘메이슨케어’… 겨울 앞둔 취약계층에 따뜻한 식탁 선물
지난달 29일 조지메이슨대 한국캠퍼스 제너럴모터스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25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제공 조지메이슨대 한국캠퍼스]
지난달 29일 조지메이슨대 한국캠퍼스 제너럴모터스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25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제공 조지메이슨대 한국캠퍼스]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가 최근 인천 부평어울림센터 야외주차장에서 지역 기관·기업과 함께 8톤 규모의 김장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학교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메이슨케어(Mason Cares)’의 연말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학생·교직원과 봉사기관 관계자 약 100명, 그리고 GM·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임직원 50명이 참여했다.

 

행사장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김장 준비가 시작됐다. 절인 배추가 쌓이는 만큼 학생들의 손도 바빠졌고, 지역 봉사단체 관계자들은 재료 손질과 위생 관리에 힘을 보탰다. 현장을 찾은 부평구청장과 구의회 의장은 봉사자들을 격려하며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겨울나기”라고 의미를 더했다.

 

김치는 부평구 내 보육원, 지역 복지관, 취약계층 아동, 저소득 가정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대학 측은 매년 지역과 연결된 봉사 프로그램을 확대해 왔으며, 이번 김장 나눔도 그 연장선에 있다. GM 또한 부평 지역을 기반으로 한 기업으로서 공동체 참여 프로그램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조슈아 박 대표는 “대학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려면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직접 참여하는 활동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기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마침내 완성된 김장 더미 앞에서 봉사자들은 짧은 환호성을 나눴다. 무겁고 차가운 배추였지만, 담아낸 마음은 그보다 더 따뜻했다.

 

한 사람이 담그면 반찬이 되고,
백여 명이 함께 담그면 한겨울을 버티는 힘이 된다.
지역과 대학, 기업이 손을 맞잡는 순간, 공동체는 가장 실질적인 온기를 얻는다.


누군가의 식탁에 배추 한 포기가 아니라 ‘우리도 잊히지 않았다’는 메시지가 놓이길 바란다.
그리고 산타는 그런 순간을 ‘선물의 시작’이라고 부른다.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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