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명이 달려 광복을 기억한다”…참가비 전액 광복회 기부, 농촌진흥청·한국인삼협회 ‘인삼런’
![5일 서울 중구 남산공원백범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2026 인삼 런(Run)’의 포스터. [사진제공 농촌진흥청]](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61005/1791146590322_757622182.jpg)
815명이 5일 서울 남산을 달리고 걸으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다. 농촌진흥청과 한국인삼협회는 이날 서울 중구 남산공원 백범광장 일대에서 ‘2026 인삼런(Run)’을 열고, 참가자들이 낸 1인당 참가비 3만원 전액을 광복회에 기부한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인삼런의 주제는 ‘너에게 마음을 주삼’이다. 참가자들은 남산공원 일대 3㎞ 구간을 달리거나 걷는다. 기록이나 순위를 겨루지 않는 비경쟁 방식이다.
눈에 띄는 숫자는 ‘815’다. 광복절인 8월 15일을 상징하는 숫자에 맞춰 참가 인원을 815명으로 정했다. 달리기 행사를 광복의 역사와 기부로 연결한 것이다.
참가비도 그대로 기부금이 된다. 참가자 한 명이 낸 3만원은 각 참가자의 이름으로 광복회에 전달된다. 815명의 참가비를 단순 합산하면 총 2445만원 규모다.
행사장에서는 인삼을 직접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코스 곳곳에는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인삼 정보를 확인하는 체험 공간이 마련되고, 출발·도착 지점인 백범광장에서는 다양한 인삼 제품을 맛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별도 홍보 공간을 마련해 인삼 신품종과 안정생산 재배기술, 효능·기능성 관련 연구 성과도 소개한다. SNS 홍보단 ‘인삼크루’는 현장 모습을 온라인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젊은 세대를 비롯한 새로운 소비층이 인삼을 보다 친숙하게 접하도록 체험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은 생산자단체·산업계와 협력해 인삼 소비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부희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 재배과장은 인삼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소비자가 인삼을 자주 접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만들고 새로운 소비층을 넓혀야 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815명이 함께 걷고 달린 3㎞의 길. 참가자들이 낸 3만원의 참가비는 각자의 이름으로 광복회에 기부된다. 달리기로 광복을 기억하고, 그 마음을 기부로 남기는 하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