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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교육기부단’ 발대…전문가·유학생 73명 재능 나눔 시작

전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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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학교 잇는 교육 협력 모델 본격 가동…다양한 분야 체험 기회 확대
14일 전북교육청 시청각실에서 ‘교육기부단 발대식’이 개최됐다. [사진=전북교육청]
14일 전북교육청 시청각실에서 ‘교육기부단 발대식’이 개최됐다. [사진=전북교육청]

전북 지역 교육 현장에 새로운 연결이 더해졌다. 은 4월 14일 전북교육청 시청각실에서 ‘2026년 교육기부단 발대식’을 열고, 총 73명의 기부단이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 기부단은 개인 기부자 54명과 외국인 유학생 19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기부단은 학교 교육과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합해 학생들의 학습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기반으로 정규 교육과정을 보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 활동 분야는 축구와 풋살 같은 체육 영역부터 사물놀이, AI·로봇 탐구, 진로·직업 탐색, 환경·생태 교육 등으로 폭넓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들의 참여는 눈에 띈다. 

독일, 필리핀, 우간다 등 다양한 국가 출신 학생들이 자국의 언어와 문화를 직접 소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는 단순 체험을 넘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세계를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기부단 운영의 배경에는 지역 기반 교육 강화라는 정책 방향이 있다. 

전북교육청은 매년 교육기부단을 구성해 지역 내 인적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학교 교육과 연결해왔다. 전문가 참여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유학생 참여는 글로벌 감수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행사에 참석한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교육기부단은 지역의 경험과 학교 교육을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라며 “학생들의 배움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교육기부 활성화를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교육기부단은 각 학교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교실 밖의 경험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지역사회는 교육을 통해 다시 연결되는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용하지만 단단한 변화다. 누군가의 경험이 누군가의 배움으로 이어지는 순간, 교육은 더 넓어지고 깊어진다. 전북에서 시작된 이 흐름이 지역과 학교를 잇는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전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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