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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3년간 45억 원 규모 비트코인 기부…'디딤 프로젝트'로 금융 취약계층 2,100명 다시 일어설 발판 만든다

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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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에서 중·장년까지 지원 확대…부채 상환·무이자 대출·생활비 지원으로 포용금융 실천
(좌측부터) 두나무 오경석 대표, 신용회복위원회 김은경 위원장, 함께만드는세상 김용덕 이사장이 업비트 넥스트 시리즈 '디딤' 업무 협약식을 기념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 두나무]
(좌측부터) 두나무 오경석 대표, 신용회복위원회 김은경 위원장, 함께만드는세상 김용덕 이사장이 업비트 넥스트 시리즈 '디딤' 업무 협약식을 기념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 두나무]

한 사람의 삶을 바꾸는 시작은 거창한 기회보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작은 발판에서 출발한다. 두나무는 금융 취약계층이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3년간 총 45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기부하며 '디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두나무는 최근 신용회복위원회, 함께만드는세상과 업무협약을 맺고 금융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업비트 넥스트 시리즈: 디딤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경석 두나무 대표와 김은경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김용덕 함께만드는세상 이사장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 의지를 공유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청년 중심 지원을 넘어 중·장년층까지 대상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부터 3년 동안 만 19세부터 59세까지 금융 취약계층 약 2,100명을 대상으로 부채 상환과 생활 안정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는 1인당 최대 300만 원의 부채 상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최대 300만 원의 무이자 대출과 최대 150만 원의 생활비 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단순한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개인의 재무 상황에 맞춘 맞춤형 금융 컨설팅과 교육, 상담 프로그램도 필수 과정으로 운영된다.


두나무는 사업 운영 재원으로 매년 15억 원씩, 3년간 총 45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함께만드는세상에 기부한다. 상환과 회수를 통해 마련된 재원을 다시 지원사업에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더 많은 이들에게 기회를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문과 홍보를 맡아 정책적 전문성을 더하고, 함께만드는세상은 지원 대상자 선정과 사업 운영, 사후 관리 등을 담당한다. 각 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높이는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두나무는 지난 2022년부터 ESG 프로젝트인 '업비트 넥스트 시리즈'를 운영하며 청년 부채 문제 해결과 금융교육 지원 사업을 이어왔다. 기존 프로그램을 통해 약 2,500명의 청년에게 부채 상환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했으며, 이번 디딤 프로젝트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지원 범위와 규모를 한층 넓힌 사업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보다 폭넓은 사회 안전망을 만들기 위해 지원 대상을 중·장년층까지 확대했다고 밝히며, 도움이 절실한 이들이 다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경제적 어려움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지만, 다시 일어설 기회는 사회가 함께 만들어야 한다. 두나무의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사람의 삶을 회복시키는 기반을 마련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지속 가능한 나눔과 포용금융이 한 사람의 내일을 바꾸고, 결국 우리 사회의 미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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