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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메이커스 10주년…311만 이용자와 34억 기부로 이어진 ‘가치 소비’

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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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주문에서 사회적 기부까지, 10년의 축적된 성과
[사진제공 카카오메이커스]
[사진제공 카카오메이커스]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가 2026년 4월 기준 서비스 출시 10주년을 맞아 누적 이용자 311만 명, 기부금 약 34억6000만 원을 기록했다. 2016년 시작된 이 서비스는 공동 주문 방식의 온라인 쇼핑을 기반으로, 주문 과정에서 형성된 기금을 사회 문제 해결과 환경 개선 활동에 활용해 왔다.


카카오메이커스는 단순한 구매를 넘어 ‘참여형 소비’를 구조화한 플랫폼이다. 제품이 일정 수량 이상 모여야 생산되는 방식은 재고 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소비자가 생산 과정에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 일부는 기부금으로 적립된다.


10년 동안 쌓인 수치는 의미를 분명히 보여준다. 약 8987곳의 국내 제조사와 창작자가 참여했고, 입점 상품은 4만2000여 개에 달한다. 단순한 판매 채널을 넘어, 중소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생태계로 확장된 셈이다.


기부금의 사용 목적도 비교적 명확하다. 환경 보호 활동, 사회 취약 계층 지원, 지역 기반 프로젝트 등 다양한 공익 영역에 활용됐다. 이는 ‘구매 행위 자체가 사회적 기여로 이어진다’는 구조를 현실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1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덕분에, 메이커스’ 캠페인은 이러한 흐름을 사용자 경험 중심으로 재조명한다. 이용자들이 남긴 경험담과 참여 사례를 통해, 데이터 뒤에 있는 실제 소비자의 참여 맥락을 드러내는 방식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전 고객에게 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일부 참여자에게는 추가 보상이 주어진다.


플랫폼 관계자는 지난 10년의 성장을 “가치 소비에 공감한 이용자와 파트너의 선택이 만든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는 기업 주도의 기부가 아닌, 소비자 참여형 구조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카카오메이커스의 지난 10년은 숫자로는 성과이고, 구조적으로는 실험이었다. 소비가 어떻게 사회적 가치로 전환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다.


다음 10년은 그 연결을 얼마나 더 넓히고 깊게 만들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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