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생활밀착 복지 플랫폼 ‘그냥드림’ 성과…3개월 만에 1,603명 이용

경기 광명시가 운영하는 복지 플랫폼 ‘그냥드림’ 코너가 개소 약 3개월 만에 1,603명의 시민이 이용하며 생활 밀착형 복지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12월 1일 문을 연 이후 2월 27일까지 누적 이용 건수는 2,741건에 달했다. 위기가구 발굴과 복지 상담 연계 성과도 나타나며 지역 복지 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광명시에 따르면 이 기간 ‘그냥드림’을 이용한 시민 가운데 301명이 동 행정복지센터 상담으로 연계됐다. 이 중 135명은 공적 지원, 일자리, 주거, 정신건강 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 지원을 실제로 받았다.
특히 상담 연계 실적은 경기도 내 12개 ‘그냥드림’ 코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단순한 식료품 지원을 넘어 위기가구를 찾아내고 공적 지원으로 연결하는 ‘현장형 복지 창구’로 기능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냥드림’ 코너는 생활이 어려운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이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1인당 약 2만 원 상당의 식료품 꾸러미를 받을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현장에서 복지 상담도 함께 이뤄진다.
광명시는 기존에 운영해 온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복지 상담 체계를 강화했다. 단순 지원에 머물지 않고 위기가구를 발견하면 행정복지센터와 연결해 공적 지원까지 이어지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기부 식품 후원도 확대됐다. 지역 사회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하루 지원 규모는 기존 20명에서 50명으로 늘어났다.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취지가 반영된 변화다.
현장에서 만나는 시민들의 사연도 다양하다.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건강 문제로 생활이 어려워진 이들이 잠시 숨을 고르며 도움을 받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상담 과정에서 발견된 위기가구가 실제 복지 서비스로 이어지는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
광명시는 이러한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1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워크숍에서 시범 운영 우수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역 기반 복지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시 관계자는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복지 창구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도움이 필요한 시민은 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를 방문하면 별도 신청 없이 식료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도움이 필요한 순간, 문턱은 낮고 손길은 가까워졌다. 광명시의 ‘그냥드림’ 코너는 조용하지만 꾸준한 방식으로 지역 사회의 복지 안전망을 넓혀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