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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 다시 피어나는 가족의 온기… 연극 ‘그대 어이 가리’ 영광군에서 감동의 막 오른다

산타뉴스 안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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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독립영화제 수상 배우 선동혁, 아버지 전석두 역으로 진심의 연기 선보여… “돈보다 소중한 건 사람의 마음”
호남식 넋두리 연극공연 포스터
호남식 넋두리 연극공연 포스터 [사진제공 희망문화컴퍼니]

가족의 의미를 다시 묻는 따뜻한 무대가 관객을 기다린다.


희망문화컴퍼니가 주관하는 연극 ‘그대 어이 가리’가 영광군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작품은 세월 속에서 흩어진 가족의 사랑과 화해를 담아낸 휴먼 드라마로, 지역 예술인과 전문 배우가 함께 만들어내는 진한 감동의 무대다.

 

 

선동혁, 다시 무대 위로… 진심을 품은 아버지로 돌아오다

 

이번 작품에서 선동혁은 가족의 중심이자 고뇌하는 가장 전석두 역을 맡았다. 그는 드라마 ‘용의 눈물’, ‘정도전’ 등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줬으며, 2022년 칸독립영화제에서 영화 *‘그대 어이 가리’*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화려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번 무대에서 평범한 아버지의 눈물과 인간적인 사랑을 그리며 관객의 마음을 깊이 울릴 예정이다.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만든 ‘공감의 무대’

 

이번 공연에는 이효주, 전은주, 도재철, 안도윤, 전선영, 김민성 등 지역 연극인들이 대거 참여해 생생한 감정과 현실감을 더했다. 무대 위 배우들의 호흡은 실제 가족을 보는 듯한 따뜻함으로 이어지며, 관객들에게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던진다.

 

희망문화컴퍼니 임준형 대표는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숨겨진 욕망과 갈등을 통해 돈보다 소중한 인간의 존엄을 되새기고 싶었다”며, “공연이 끝난 뒤 관객이 사랑과 가족의 의미를 다시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 안내 – ‘사람의 마음’을 만나는 시간

 

공연은 영광군청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관람료는 일반 1만 원, 군민 3천 원, 학생 1천 원이다.관객들은 한 편의 연극을 넘어, 서로에게 ‘가족의 자리’를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무대 위에서 울리고 웃는 사람들의 이야기,연극 *‘그대 어이 가리’*는 화려하지 않지만 진심으로 가득 찬 작품이다.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우리 곁의 가장 소중한 이름, ‘가족’의 따뜻함을 다시 느껴보자.

 

 

안대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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