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셀, 두산 베어스와 손잡고 ‘브롤스타즈’ 수익금 기부…팬 참여가 만든 나눔

모바일 게임 기업 슈퍼셀은 4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 시작 전, ‘브롤스타즈’ 협업 상품 판매 수익금을 난치병 아동 지원 단체인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기부금은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된 협업 상품 판매를 통해 마련됐다.
이번 기부는 게임과 스포츠 팬의 참여가 결합된 결과다.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이용자 소비가 사회적 가치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장 전달식에는 두산 베어스 선수 정수빈과 외국인 선수 잭 로그, 그리고 슈퍼셀 한국 마케팅 담당자가 참석해 협업의 취지를 공유했다.
슈퍼셀은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이용자 기반이 큰 기업으로, 게임 내 이벤트와 현실 세계를 연결하는 사회공헌을 꾸준히 시도해왔다.
두산 베어스 역시 팬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스포츠 구단의 공익적 역할을 확장해온 사례가 적지 않다. 이번 협업은 양측의 이러한 방향성이 맞닿은 결과다.
기부금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동들의 ‘소원 성취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병상에 머무는 시간이 긴 아이들에게 작은 목표와 희망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심리적 회복과 삶의 의지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금액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협업 기간과 참여도를 고려할 때 적지 않은 기여로 평가된다.
관계자들은 팬의 참여를 가장 큰 원동력으로 꼽았다. 슈퍼셀 측은 이용자 관심이 실제 도움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강조했고, 구단 측 역시 팬 성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결과였다고 밝혔다.
기업과 구단, 팬이 함께 만든 ‘삼각 구조’의 기부 모델이다.
게임과 스포츠는 모두 대중성과 팬덤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산업이다.
이번 사례는 그 에너지가 공익으로 전환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협업 콘텐츠 소비가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사회적 의미를 갖게 되는 흐름이다.
조용히 이어진 전달식은 크지 않은 행사였지만, 메시지는 분명했다.
누군가의 클릭과 응원이 또 다른 누군가의 하루를 바꿀 수 있다는 것.
작은 참여가 모이면, 결국 구체적인 도움으로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