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4개 계열사, 장애·희귀질환 아동 위해 2억원 의료비 지원
![한화 4개사 기부금 전달식 [사진제공 한화비전]](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1128/1764262242153_970908179.jpg)
저소득 가정의 장애 아동과 희귀질환 아동을 위해 한화 기계·유통·서비스 분야 4개 계열사가 27일 서울에서 2억원의 의료비를 기부했다. 지원금은 수술비, 재활치료비, 이동 보조기구 마련 등 의료·돌봄 비용이 시급한 아이들을 위해 복지단체에 전달됐다.
이번 기부는 한화의 사회공헌 프로젝트 ‘월간 한 모금’의 연말 캠페인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비전, 아워홈이 참여해 각 사가 보유한 고객·공간·기술 자원을 사회적 지원 활동으로 확장했다. 회사 측은 “장애 아동과 가족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역을 찾는 과정에서 치료·재활 수요가 가장 절박했다”고 설명했다.
밀알복지재단은 최근 증가하는 희귀질환 아동의 의료비 부담과 장애 영유아 재활 치료의 대기 문제를 기부 배경으로 들었다. 한 아이가 필요한 치료를 적시에 받지 못하면 회복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는 만큼, 기업의 지원은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실제로 재단은 올해만 해도 의료비 지원을 기다리는 가정이 꾸준히 늘어 관련 예산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지원이 단발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도록 기업과 복지단체가 함께 구조를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계열사별로 분산돼 있던 사회공헌 활동을 묶어 연속성을 높이려는 내부 방침과도 맞닿아 있다.
기사를 읽는 독자에게 남는 한 문장은 단순하다. ‘도움은 규모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 소식을 들은 산타는 묵묵히 장부를 덮었다. 선물 목록을 고를 때보다, 아이들이 다시 뛰고 웃을 수 있도록 돕는 일이 더 귀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오늘도 누군가의 필요를 향해 조용히 발걸음을 옮긴다. 따뜻함은 이렇게, 이름 없이도 쌓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