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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구해준 그 경찰관께…" 외국인이 남긴 한 통의 메일

전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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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해수욕장 구조 경찰에게 감사 전해 달라 요청…1330 관광불편신고센터, 올해 미담 34건 접수
AI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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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에 휩쓸린 미국인 관광객과 그를 구하려다 함께 위험에 처한 시민. 

지난달 강원 양양 낙산해수욕장에서는 순식간에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신고를 받은 속초해양경찰서 낙산파출소 경찰관들은 구조 장비를 갖추고 바다로 들어가 

두 사람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


며칠 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1330 관광불편신고센터에는 미국인 관광객이 보낸 이메일 한 통이 접수됐다. 

제목은 '낙산파출소의 용감한 경찰관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였다.


관광객은 "이름을 알지 못해 죄송하지만 저를 직접 구조해 준 경찰관과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구급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해 달라"고 적었다. 

자신의 부주의로 다른 사람까지 위험에 처하게 한 점에 대해서도 사과를 덧붙였다.


1330 관광불편신고센터는 관광 안내뿐 아니라 여행 중 긴급 상황 대응과 통역 지원을 맡고 있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8개 언어로 연중무휴 운영된다.


올해 이곳에 접수된 미담은 34건이다. 

복통을 호소하던 중국인 관광객을 도운 사례, 택시에 두고 내린 휴대전화를 찾아준 시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 달라는 요청도 포함됐다.


낙산해변에서 시작된 구조는 그날로 끝나지 않았다. 

이름을 알지 못했던 구조대원들에게 전해 달라는 한 통의 메일이, 그 순간을 오래 남겼다.

 

 

전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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