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한국의 소리를 따라 물길에 오르다…관광 캠페인서 음악감독으로 전한 새로운 시선
![“당신에게 한국은 어떤 소리인가요?”. [사진제공 배우 박보검 인스타그램]](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60716/1784142246110_213307277.jpg)
배우 박보검이 한국의 풍경을 '소리'로 기록하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나섰다.
15일 공개된 한국관광 해외홍보 캠페인 콘텐츠에서 박보검은 음악감독의 시선으로 한국 곳곳의 소리를 찾아 나서는 모습을 공개하며 배우와 가수를 넘어 또 다른 영역에 도전하는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구명조끼를 착용한 박보검이 작은 보트 위에 앉아 물살을 가르며 이동하는 장면이 담겼다.
한 손에는 장비를 들고 시선을 멀리 향한 채 주변의 소리에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뒤로 길게 이어지는 물결과 산세가 어우러진 풍경은 이번 프로젝트가 담아낼 자연의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박보검은 "당신에게 한국은 어떤 소리인가요?"라는 짧은 질문을 남겼다.
설명보다 여백을 택한 문장은 이번 캠페인의 방향을 압축적으로 드러낸다.
익숙한 풍경을 눈이 아닌 귀로 바라보자는 제안이기도 하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관광공사가 해외 홍보를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다.
박보검은 덴마크 출신 뮤지션 Ki와 함께 한국을 여행하며 지하철 안내방송, 전통시장, 한옥마을, 자연의 물소리 등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소리를 채집하고 이를 하나의 음악으로 완성하는 과정을 선보인다.
완성된 영상은 온라인 플랫폼과 항공기 기내 엔터테인먼트 등을 통해 해외 시청자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배우로서 익숙한 카메라 앞이 아닌 현장의 소리를 담아내는 역할을 맡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화려한 연출보다 실제 공간에서 들리는 생활의 소리를 중심에 두면서
한국이라는 여행지를 새로운 방식으로 소개하려는 시도다.
박보검은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한 뒤 '응답하라 1988', '구르미 그린 달빛', '남자친구', '청춘기록', '폭싹 속았수다', '굿보이'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를 선보여 왔다.
음악 활동과 방송 진행까지 꾸준히 이어오며 활동 영역을 넓혀왔고, 최근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음악 프로그램 진행자로도 대중과 만나고 있다.
음악 역시 꾸준히 이어온 분야다.
디지털 싱글 발표와 일본 활동을 비롯해 무대와 방송에서 노래를 선보이며 배우 외적인 역량도 쌓아왔다.
이번 캠페인은 그 경험을 관광 콘텐츠와 결합해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평소 꾸준한 봉사와 사회공헌 활동으로도 알려진 박보검은 작품 안팎에서 진정성 있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한국의 문화와 일상을 해외에 소개하는 공공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홍보를 넘어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전달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빠르게 소비되는 콘텐츠가 많은 시대다.
그 속에서 물결이 부딪히는 소리와 시장의 활기, 도시의 일상이 하나의 음악으로 남는다면 여행은 풍경보다 오래 기억될지도 모른다.
박보검이 물길 위에서 던진 질문의 답은, 영상을 보는 각자의 귀에서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