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예산안, 아동·청년·노인 전 세대 지원 확대

정부가 2026년 예산안을 통해 아동부터 청년, 노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지원책을 내놓았다. 돌봄 수당, 청년 자산 형성, 노인 고용 확대, 대중교통 패스 도입 등 생활과 밀접한 변화가 포함돼 있다.

아동·돌봄 지원 강화

아동수당: 지급 연령이 만 7세에서 만 8세로 확대된다.

지원액 차등화: 수도권은 10만원 유지, 비수도권은 10만5천원, 인구감소지역은 최대 12만원까지 올라간다. 일부 특별지역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최대 13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야간 돌봄 수당: 심야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하루 5000원의 ‘야간 긴급돌봄 수당’ 신설. 취약계층 돌봄 비용도 추가 지원된다.

청년을 위한 미래 적금과 주거 지원

청년 미래 적금 신설: 만 19~34세 청년이 월 최대 5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추가 지원.

소상공인 종사자는 6%, 중소기업 재직자는 12% 매칭.

예: 중소기업 청년이 3년간 매달 50만원 적립 → 총 2016만원 모을 수 있음.
주거 지원 확대: 저소득 청년에게 월 20만원씩 2년간 월세 지원.

공공임대주택: 2만7000가구에서 3만5000가구로 확대.

비수도권 취업 인센티브: 비수도권 중소기업 취업 시 2년간 최대 720만원 지원.

노인 일자리와 농어촌 기본소득

노인 일자리: 올해 110만 개에서 115만 개로 늘리고, 새 일자리의 90%를 비수도권에 배분.

고령자 통합 장려금: 노인을 계속 고용하는 기업에는 월 30만원씩 3년간 지원.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인구감소지역 주민 24만 명에게 월 15만원 지급.

교통·근로 환경 변화

대중교통 정액 패스 : 월 5만~6만원으로 최대 20만원까지 교통비 충전. GTX·광역버스까지 포함하면 일반인은 월 10만원, 청년·노인·다자녀 가구는 월 9만원에 이용 가능.

근로시간 단축 장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지원금 인상, 주 4.5일제 도입 기업에 최대 60만원 지원.

유연근무 지원: 육아기 직원이 10시에 출근하면 기업이 월 30만원 지원받는 제도 신설.

보건·생활·군 장병 지원

독감 무료접종: 청소년 지원 대상이 만 13세에서 만 14세로 확대.

HPV 무료접종: 여아뿐 아니라 만 12세 남아까지 확대.

군인 지원: 5년 미만 초급간부 보수 6.6% 인상, 당직비 인상, 장기복무 간부 대상 ‘내일준비적금’ 신설(월 30만원, 최대 1080만원).

지역경제 및 생활지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총 24조 원 규모. 국비 보조율은 수도권 3%, 비수도권 5%, 인구감소지역 7%.

소상공인 지원: 매출 1억400만원 미만 소상공인 230만 곳에 25만원 경영 바우처 지급.

농어촌 직장인 식비 지원: 월 4만원 수준의 아침·점심 지원(‘천원의 아침밥’, ‘든든한 점심밥’ 프로그램).

지역 관광 활성화: 인구감소지역 여행 시 사용한 비용의 절반을 20만원 한도로 환급.

2026년 예산안은“아이 키우기, 청년 살기, 노인 일하기 좋은 사회”를 목표로, 아동수당 확대,

청년 적금·주거 지원,노인 일자리 증대,농어촌 기본소득 실험,대중교통 패스 신설 등 생활 체감형 정책이 골고루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