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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어르신 곁으로…공연 재능기부 이어온 심옥보 회장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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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양로원 찾아 한국무용·색소폰·트로트 공연…해외까지 봉사 무대 넓혀
한국효문화진흥원은 문화예술 재능기부 활동을 해온 참사랑 K예술단 심옥보 회장을 칭찬·감사 릴레이 대상자로 선정하고 9월29일 효행감사장을 전달했다. [사진제공 한국효문화진흥원]
한국효문화진흥원은 문화예술 재능기부 활동을 해온 참사랑 K예술단 심옥보 회장에게 9월29일 효행감사장을 전달했다. [사진제공 한국효문화진흥원]

김장과 내복, 이불을 챙겨 홀로 사는 어르신을 찾던 봉사가 어느덧 30년을 넘겼다. 심옥보 참사랑 K예술단 회장은 그중 24년을 대전·충남지역 경로당과 양로원을 찾아 공연하며 어르신들과 함께했다. 한국효문화진흥원은 29일 심 회장을 칭찬·감사 릴레이 대상자로 선정해 효행감사장을 전달했다.


심 회장의 봉사는 30여 년 전 소방서와 함께 독거노인을 돕는 활동에서 시작됐다. 김장을 담그고 내복과 이불을 나누는 일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공연 봉사에 참여하면서 나눔의 방식이 달라졌다.
 

한국무용을 익히고 색소폰을 배웠다. 트로트도 공연 무대에 올렸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어르신들과 나누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24년 동안 대전과 충남의 경로당과 양로원을 찾아 공연을 펼쳤다.

참사랑 K예술단 심옥보 회장. [사진제공 한국효문화진흥원]
참사랑 K예술단 심옥보 회장. [사진제공 한국효문화진흥원]

활동 무대는 국내에 머물지 않았다. 심 회장은 5~6년 전부터 한국해외문화교류회와 함께 포르투갈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벨기에 등에서도 공연했다. 문화예술을 통한 봉사와 함께 한국 문화를 알리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효행감사장은 한국효문화진흥원이 지역사회에서 효와 나눔을 실천한 사례를 발굴하는 칭찬·감사 릴레이의 하나로 마련됐다. 심 회장이 오랜 기간 이어온 문화예술 재능기부가 선정 배경이 됐다.


심 회장은 효를 특별한 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제가 생각하는 효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봉사를 계속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허춘 한국효문화진흥원장은 심 회장이 30여 년간 이웃을 위한 활동을 실천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효 실천 사례를 찾아 알리겠다고 밝혔다.


김장과 이불을 들고 어르신을 찾던 손에는 이제 색소폰이 들렸다. 방법은 달라졌지만 심옥보 회장이 사람들을 찾아가는 일은 30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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