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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울산 멸종위기 곤충 복원 위해 5000만원 기부

전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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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사회적기업과 협력…물장군·닻무늬길앞잡이 보전 나서
지난 28일 이용화(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숲속의작은친구들 대표와 박성웅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경영지원본부장, 최승운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이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멸종위기 곤충 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지난 28일 이용화(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숲속의작은친구들 대표와 박성웅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경영지원본부장, 최승운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이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멸종위기 곤충 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사라져가는 작은 생명들을 지키기 위한 지역사회의 협력이 울산에서 시작됐다.


고려아연은 지난 28일 울산 울주군 온산제련소에서 국립생태원, 사회적기업 숲속의작은친구들과 함께 멸종위기 곤충 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협약은 멸종위기 곤충 보호와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사회적기업이 함께 지속 가능한 복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멸종위기 곤충인 물장군과 닻무늬길앞잡이다.


고려아연이 기부한 성금은 울산 지역 내 물장군 서식지 복원 활동과 인공증식 개체 방사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임직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생태교육 프로그램 운영에도 사용돼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 확산을 지원한다.


닻무늬길앞잡이 복원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인공증식 기술을 사회적기업에 이전하고 안정적인 사육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관련 기술의 특허 출원과 매뉴얼 제작 등 장기적인 보전 기반 마련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국립생태원은 멸종위기종 복원 연구와 전문 기술을 제공하고, 숲속의작은친구들은 현장 운영과 교육 활동을 담당한다. 각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보다 체계적인 복원 사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아연은 그동안 해양 환경 정화, 생태 보전 봉사활동, 환경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실천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박성웅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경영지원본부장은 생물다양성 보전은 미래 세대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라며, 협력 기관들과 함께 실질적인 복원 성과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곤충 한 마리를 지키는 일은 결국 우리 생태계 전체를 지키는 일과 맞닿아 있다. 이번 협력이 멸종위기종 보전의 의미를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따뜻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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