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도움, 이웃에게’…추석 이불 나눈 호텔신라
![홍수정 맛제주 6호점 식당주(왼쪽부터), 김은정 17호점 식당주, 손영준 제주특별자치도 자원봉사센터장, 박정미 1호점 식당주, 남신자 3호점 식당주 등 관계자들이 지난 22일 제주특별자치도 자원봉사센터에서 열린 이불 기부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호텔신라]](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60925/1790276410901_450688449.jpg)
호텔신라가 재기를 지원했던 제주 영세 식당 주인들이 이번에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에 나섰다. 호텔신라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주들과 함께 지난 22일 제주특별자치도 자원봉사센터에 400만원 상당의 이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맛있는 제주만들기’에 참여했던 식당주들이 뜻을 모으면서 시작됐다. 호텔신라도 지원금을 보태 추석을 앞둔 제주지역 취약계층 가정과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이불을 마련했다.
전달식에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1호점 신성할망식당을 비롯해 3호점 메로식당, 6호점 진미네식당, 17호점 함덕쉼팡의 식당주 대표와 신라면세점 제주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나눔이 눈길을 끄는 것은 기부에 참여한 식당주들의 사연 때문이다. 이들은 과거 호텔신라의 ‘맛있는 제주만들기’를 통해 메뉴 개발과 서비스 교육, 주방환경 개선 등을 지원받은 자영업자들이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신라가 제주도, JIBS와 함께 2014년 시작한 지역 상생 프로그램이다.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식당이 다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메뉴와 서비스, 시설 등을 지원해 왔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았으며 현재까지 모두 28개 식당의 재기를 도왔다. 올해 연말에는 29호점의 재개장도 앞두고 있다.
처음에는 자신의 식당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도움을 받았던 식당주들이 이제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챙기는 자리에 함께 섰다.
한때 식당을 다시 일으키는 데 보탬이 됐던 손길이 이제는 따뜻한 이불로 이어져 제주 이웃들의 겨울을 덥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