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청년 창업을 위한 대기업의 진정한 상생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3일(화)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전국 중소기업을 비롯한 경제계와 정부·국회·유관기관 등 주요 인사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여의도 KBIZ홀에 모인 정부, 국회, 경제계 인사들의 덕담과 축하공연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지만, 진정한 의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길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

보여주기식 행사에서 실질적 협력으로
중소기업은 한국 경제의 뿌리이자 혁신의 원천이다.
그러나 일부 대기업들이 중소기업의 기술을 탈취하거나 표절해 부를 축적하는 사례는 경계해야 한다.
이는 단기적 이익을 가져올 수 있을지 몰라도 결국 산업 생태계를 무너뜨리고 대기업 자신마저 위기에 빠뜨린다.
중소기업이 강해야 대기업도 강하다는 단순하지만 절대적인 진리를 잊어서는 안 된다.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노력을 갈취하는 대신,
정당한 M&A와 신뢰를 바탕으로 기술 협력과 공동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부족한 기술은 협동을 통해 보완하고,
성과는 함께 나누는 구조가 마련될 때 한국 경제는 지속 가능한 도약을 이룰 수 있다.
대만의 소부장 강소기업, 일본의 장기 불황 속에서도 건재한 중소기업들이 보여주듯,
산업의 근간은 결국 중소기업의 저력에 달려 있다.
청년 창업을 위한 과감한 투자
또한 정부와 대기업은 청년 창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세계적인 기술 혁신은 차고에서 시작된 청년들의 도전에서 비롯되었다. 학교를 자퇴하고 창의성을 발휘한 청년 천재들이 만들어낸 기업들이 오늘날 글로벌 경제를 지배하고 있다.
기술 발전은 단순한 성공의 결과가 아니라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자산으로 삼은 과정에서 나온다. 실패를 도태가 아닌 자산으로 인정하고, 청년들이 마음 놓고 도전할 수 있도록
창업 인큐베이팅과 벤처 지원에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이는 단순히 청년 개인을 돕는 것이 아니라 지원하는 정부와 대기업에게도 힘이 된다.
이는 나아가 국가 경제의 미래를 준비하는 길이다.
신뢰와 협동, 함께 가야 할 길
인간이 홀로 살 수 없듯 기업도 홀로 성장할 수 없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청년 창업가가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할 때만이
진정한 동반 성장이 가능하다.
이번 신년인사회가 보여주기식 행사로 끝나지 않고,
상생의 실질적 발상과 행동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2026년 적토마의 해, 중소기업이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정신으로 달려 나갈 때,
정부와 대기업은 그 곁에서 든든한 협력자이자 투자자가 되어야 한다.
그것이 곧 대한민국 경제의 대도약을 이끄는 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