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베네수엘라 강진 복구 위해 4억5000만원 지원…재난 앞에서 다시 손 내밀었다
![네이버 그린팩토리와 제2사옥 '1784' [사진제공 네이버]](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60712/1783864721664_949625602.jpg)
지난달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베네수엘라를 돕기 위해 네이버가 30만 달러(약 4억5000만원)의 긴급 구호 성금을 지원했다.
성금은 유니세프, 유엔난민기구, 유엔세계식량계획(WFP)에 각각 10만 달러씩 전달돼 현지 복구와 긴급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라과이라에서는 무너진 건물 잔해 위로 국기가 세워진 채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무너진 건물 사이를 오가는 구조대의 움직임은 아직 끝나지 않은 재난의 시간을 보여준다.
복구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지원은 그 시간을 조금이라도 앞당기는 힘이 된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6월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하며 대규모 인명 피해를 입었다.
현지 당국 발표에 따르면 사망자는 3800명을 넘어섰고 부상자도 1만6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과 기반시설 피해도 광범위해 국제사회의 긴급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는 이번 성금을 국제 구호기관을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 유니세프는 아동과 가족을 위한 긴급 지원을, 유엔난민기구는 이재민 보호와 임시 거주 지원을, 유엔세계식량계획은 식량과 생필품 공급을 담당하는 국제기구다.
각각의 전문성을 활용해 현장에 필요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결정이다.
시민들의 참여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에는 약 5만 명이 동참하며 5억4000만원이 넘는 성금이 모였다.
네이버는 이용자가 기부할 때마다 콩 10개와 1000원을 추가로 적립하는 방식의
매칭 기부를 진행하며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국내외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복구 지원에 나서왔다.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 지역과 경상·울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각각 10억원을 기탁했고,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당시에는 100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이번 기부 역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재난 현장까지 이어가는 활동의 연장선에 있다.
멀리 떨어진 나라의 아픔이라도 필요한 손길은 국경을 구분하지 않는다.
무너진 건물을 다시 세우는 일은 시간이 걸리지만, 가장 먼저 도착하는 것은 늘 사람의 마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