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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지역과 함께 다시 뛰다…13억원 상생금융으로 마을경제에 온기

유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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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연대경제조직 25곳 지원…축제·일자리·공동체 회복까지 현장 중심 협력 확대
경기도 김포시 생수의 집에서 지난 3일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가운데)과 신혜영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오른쪽), 송필호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 이사장이 기부금 전달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새마을금고 제공)
경기도 김포시 생수의 집에서 지난 3일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가운데)과 신혜영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오른쪽), 송필호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 이사장이 기부금 전달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새마을금고 제공]

지역경제가 활력을 잃어가는 현장마다 다시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수 있도록 새마을금고가 상생금융의 폭을 넓히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6월 사회연대경제조직 25곳을 선정해 총 13억원 규모의 사업을 지원하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공동체 회복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영리법인 함께일하는재단이 사업 수행을 맡아 각 지역 사회연대경제조직과 협력하며 

인구 감소, 상권 침체, 지역 소멸 등 현장에서 마주하는 과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지원 대상은 지역마다 필요한 사업을 직접 발굴해 추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주민과 지역 조직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 사례는 전남 목포의 청년기업 괜찮아마을이다. 

이 단체는 운영비 부족으로 중단될 위기에 놓였던 지역 축제를 새마을금고 지원을 바탕으로 다시 열었다. 

'MG건맥축제'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마련된 축제는 입장료 1만원으로 무제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행사다. 

2019년 목포 원도심 상인들이 침체된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협동조합을 구성하며 시작한 지역 축제의 명맥도 함께 이어가게 됐다.


축제가 열린 거리에는 다시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모였고, 골목 상권에도 오랜만에 활기가 더해졌다. 

지역이 직접 만들어온 문화와 경제가 연결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이번 지원은 단순한 행사 개최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새마을금고는 지역 기반 금융기관으로서 금융서비스를 넘어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역할을 확대해 왔다. 

특히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사회적경제 조직 등 지역 주체들과 협력하며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 다양한 현안을 함께 해결하는 현장 밀착형 상생금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사회연대경제조직과 협력해 지역공동체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지역의 변화는 거창한 구호보다 현장을 지키는 작은 연결에서 시작된다. 

다시 불이 켜진 축제의 거리와 사람들의 발걸음은 지역을 살리는 힘이 어디에서 만들어지는지 조용히 보여주고 있었다.

유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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