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리조이스’로 10년간 100억 기부…마음돌봄 문턱 낮췄다

2026년 4월, 롯데백화점이 사회공헌 캠페인 ‘리조이스(RE:JOICE)’를 통해 지난 10년간 누적 100억 원 규모를 기부하며 심리상담 접근성을 낮춰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수원 등 주요 거점에서 상담소를 운영하며 비용 부담을 줄이고,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해왔다.
이번 성과는 단순 기부를 넘어 ‘마음돌봄’을 사회적 의제로 확장하려는 장기 프로젝트의 결과로 평가된다.
비용 장벽 낮춘 상담 구조, 일상 속으로 들어오다
리조이스 캠페인은 일반 심리상담 대비 절반 수준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경기 수원 타임빌라스 등 4개 거점에서 상담소가 운영되고 있다.
상담소는 전문 상담 인력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이용자는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지속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심리상담이 특정 계층이 아닌 ‘일상 서비스’로 접근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상담소 운영 수익금은 지역사회에 환원된다. 각 점포가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점도 특징이다.
취약계층 지원 확대…70여 개 기관과 협력
리조이스는 일반 이용자뿐 아니라 취약계층 지원에도 초점을 맞췄다. 전국 약 70개 사회복지기관과 협력해 무료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지원 대상에는 가족돌봄아동 등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계층이 포함된다. 상담은 단기 개입이 아니라 일정 기간 지속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 같은 구조는 단순 이벤트성 지원이 아니라, 정서 회복을 위한 실질적 개입 모델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임팩트 리포트’ 발간…기업 사회공헌의 구조를 기록
롯데백화점은 리조이스 10주년을 맞아 업계 최초로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할 계획이다. 해당 보고서에는 지난 10년간의 운영 과정과 성과, 참여자 경험이 담긴다.
내담자와 가족, 상담사, 협력기관 등 다양한 주체의 사례를 통해 변화 과정을 입체적으로 정리했다. 또한 협력 단체인 기아대책과의 역할 분담, 운영 구조도 함께 공개된다.
이는 기업 사회공헌 활동을 ‘성과 기반’으로 기록하고 공개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마음돌봄을 사회 의제로…포럼 통해 논의 확장
리조이스는 단순 지원을 넘어 ‘마음돌봄’이라는 주제를 사회적 담론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시복지재단과 NGO 관계자, 시민 등이 참여하는 포럼이 예정돼 있다. 약 100명 규모로, 정신건강과 사회적 지원 체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기업 주도의 사회공헌이 공공 영역과 연결되는 구조를 모색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0년의 축적, 방향은 ‘지속성’
롯데백화점은 리조이스를 통해 심리상담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기반 지원 모델을 구축해왔다. 단기 기부가 아닌 지속 가능한 운영 구조를 설계한 점이 핵심이다.
기업 측은 다양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사회공헌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ESG 경영 기조 속에서 기업의 역할을 확장하려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과도한 메시지 대신 구조와 실행으로 쌓아온 10년이다. 그 시간의 결과가 ‘접근 가능한 마음돌봄’이라는 형태로 남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