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145억 원 규모 생활·미용용품 기부
![아모레 사옥 [사진제공 나무위키]](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1128/1764261753212_326356907.jpg)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27일 서울에서 145억 원 상당의 화장품·생활용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이번 물품은 전국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장애인·노인·아동·여성·이주민·자립 준비 청년 등 다양한 배려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나눔에는 헤라, 라네즈, 미쟝센, 이니스프리, 아모스 등 20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회사 측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각 계층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리따운 물품나눔’은 2005년 시작된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2009년부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매년 약 3천여 곳의 시설에 물품을 보내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 기부액은 약 1,133억 원, 지원처는 전국 4만6천여 곳에 달한다.
기업이 물품 기부를 지속하는 배경에는 ‘제품을 통해 사회적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회사의 장기적 CSR 방침이 있다. 업계에서는 “기업 이미지 제고를 넘어, 생산물의 사회적 환류 구조를 꾸준히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기부는 연말을 앞두고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을 조금이나마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각 지역 복지기관은 대상자 특성에 맞춰 제품을 나누고, 위생·생활 품목 부족 문제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차가운 계절에도 지역 곳곳에서는 누군가의 일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손길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평범한 화장품 한 병이 누군가에겐 하루를 견디는 힘이 될 수 있음을 그는 잘 알고 있다.
이렇게 쌓인 작은 선물이 겨울의 길목을 밝힌다며 흐뭇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정성을 들인 손길이 많을수록 선물의 의미도 깊어진다고 중얼거렸다.
누구나 줄 수 있는 ‘따뜻함의 방식’이 다르다는 점도 다시 한 번 떠올렸다.
그리고 오늘은, 세상을 움직이는 선한 일들이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고 기록해 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