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300회… 누적 기부액 8억 원 눈앞
![편스토랑 [사진제공 나무위키]](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1204/1764850032749_420744017.jpg)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 12월 5일, 2019년 첫 방송 이후 6년 만에 300회를 맞는다. 제작진은 그동안 43명의 편셰프가 만들어낸 96개 메뉴, 그리고 판매 수익 일부를 결식아동 등 취약계층에 전달해 온 결과, 누적 기부액이 7억8290만 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300회 녹화 현장에는 스페셜 MC 한해와 붐이 함께했다. 300회를 자축하며 분위기는 한층 들떴지만, 기부 소식이 전해지는 순간에는 출연진 모두가 진지해졌다. 이연복 셰프는 “이 모든 성과는 꾸준히 응원해 준 시청자 덕분”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프랜차이즈 고기 브랜드와 협업한 2025년 마지막 출시 메뉴가 공개된다. 장민호·김강우·문정희 세 사람이 신메뉴 개발 대결에 나서며, 300회 특집답게 완성도 높은 한판 승부가 예고돼 있다.
‘편스토랑’의 기부 구조는 단순하다. 출연진이 개발한 메뉴가 제품으로 출시되면, 판매 수익의 일부가 자동으로 취약계층 지원에 쓰인다. 제작진은 “예능이지만, 꾸준히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의미”라고 설명했다. 기부금의 상당 부분이 결식아동 급식 및 생활 지원에 사용되며, 투명한 구조와 명확한 목적이 꾸준한 참여를 이끈 배경으로 꼽힌다.
300회는 시청자 참여가 만들어낸 결과이기도 하다. 소비자들은 ‘재미있어서 산 메뉴’가 누군가에겐 따뜻한 한 끼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이 선순환이 6년 동안 끊김 없이 이어졌다. 방송의 재미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구현한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산타는 프로그램이 만든 96개의 메뉴 뒤에 아이들에게 닿은 수천 번의 따뜻한 식사가 있었다는 점을 먼저 떠올린다.
예능이 웃음을 넘어 일상의 빈틈을 메우는 역할을 해왔다는 사실도 의미 있게 느낀다.
기부금의 출처가 시청자들의 작은 선택이라는 점에서, 그는 선함이 얼마나 조용히 확산되는지 다시 확인한다.
300회라는 숫자는 단순한 방송 기록이 아니라, 누적된 마음의 무게라고 평가한다.
그리고 산타는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계속될 때, 겨울이 조금 덜 추워진다는 사실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