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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식 오션인더블유 회장 가족, 3억원 추가 기부…23년 이어온 나눔으로 누적 58억원

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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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사각지대 위한 꾸준한 실천…가족이 함께 이어온 기부 문화가 희망의 울림을 키우다
2022년 진행된 한국형 기부자맞춤기금 약정식 [사진제공 사랑의열매]
2022년 진행된 한국형 기부자맞춤기금 약정식의 원영식회장(오른쪽 ). [사진제공 사랑의열매]

누군가에게는 치료를 포기해야 하는 현실이 삶의 가장 큰 벽이 되기도 한다. 그런 이웃들에게 다시 희망을 전하기 위해 원영식 오션인더블유 회장 가족이 또 한 번 나눔을 실천했다.


원영식 오션인더블유 회장 일가는 6월 29일 서울 사랑의열매에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을 위한 성금 3억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부를 포함해 가족의 누적 기부액은 모두 58억원을 넘어섰다. 전달된 성금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하는 의료 취약계층의 수술비와 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원 회장은 앞서 2021년 총 100억원 규모의 '굿웨이위드어스 희망기금' 조성을 약정하며 장기적인 사회공헌 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성금 역시 해당 기금을 통해 집행되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정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이번 나눔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기부가 개인을 넘어 가족 전체의 문화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원 회장은 2012년 배우자 강수진 씨와 아들 원성준 씨와 함께 가족 아너 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렸으며, 최근에는 며느리 김민성 씨도 퇴직금과 결혼식 축의금을 모아 기부에 참여하며 고액기부자 모임에 가입했다. 세대를 잇는 나눔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원 회장의 사회공헌은 일회성 지원에 머물지 않았다. 2003년부터 시작한 정기 후원을 바탕으로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장애인, 중증질환자 등을 위한 의료비와 생활비를 꾸준히 지원해 왔다. 특히 간·신장 이식이나 인공관절 수술처럼 고액의 치료비가 필요한 위기 가정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이어왔다.


기부 영역도 꾸준히 확대됐다. 굿웨이위드어스 희망기금은 의료비 지원뿐 아니라 청소년 장학사업, 이주민 의료 지원, 중증장애인 재활 지원, 국가 재난지역 긴급구호 등 다양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활용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교육 인프라 확충 사업에도 참여하며 사회공헌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단순한 금액보다 얼마나 지속적으로 실천하느냐에서 의미를 찾는다. 원영식 회장 가족의 나눔은 오랜 시간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한 번의 기부는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꾸준한 기부는 사회에 신뢰를 만든다. 의료비 부담으로 삶의 희망을 잃어가는 사람들에게 이번 나눔은 치료 이상의 의미가 될 수 있다. 조용하지만 변함없는 실천은 오늘도 누군가에게 다시 일어설 용기를 전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가 함께 나눔의 가치를 이어가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

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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