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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일본 팬클럽, 6년째 이어온 생일 기부…누적 900만 원 돌파

유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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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 나눔 문화 확산…배우 선행이 만든 ‘따뜻한 연결’
배우 정해인 [사진제공 위키백과]
배우 정해인 [사진제공 위키백과]

한 배우의 생일이 또 하나의 나눔으로 이어졌다. 배우 정해인의 일본 팬클럽이 그의 생일을 맞아 88만401원을 기부하며 선행을 이어갔다. 이번 기부는 2026년 4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진행됐다.


이번 나눔은 단발성이 아니다. 해당 팬클럽은 2021년부터 매년 정해인의 생일과 데뷔 기념일마다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 기부금은 900만 원을 넘어섰다. 특정 스타를 기념하는 방식이 ‘소비’에서 ‘기부’로 확장된 사례다.


팬클럽 측은 기부의 출발점을 배우에게서 찾고 있다. “정해인을 통해 사랑의열매를 알게 됐다”는 설명처럼, 팬덤의 행동은 개인의 선행에서 비롯된 영향으로 이어졌다. 이는 최근 팬덤 문화의 특징인 ‘가치 소비’와 맞닿아 있다.


실제로 정해인은 꾸준한 기부 활동을 이어온 인물이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 당시 1억 원을 기부했고, 같은 해 방송 캠페인 내레이션 출연료도 전액 기부했다. 이러한 행보는 팬들에게 하나의 기준이자 방향이 됐다.


이 같은 흐름은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사랑의열매 측은 팬덤 기부를 ‘좋아하는 대상을 계기로 시작된 자발적 나눔’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경을 넘어 형성된 팬덤이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는 구조로 발전하고 있다는 의미다.


기념일을 맞아 누군가를 축하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한 응원을 넘어, 사회에 환원하는 형태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이번 기부는 그 변화의 단면이자, 팬과 스타가 함께 만들어가는 조용한 연대의 사례로 남는다.

유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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