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버스50 — 꾸준한 나눔으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세상을 바꾸는 힘은 거대한 조직이나 한 번의 캠페인에서만 나오지 않습니다.

조용히, 그러나 꾸준히 자신의 몫을 나누어 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묶어낸 프로젝트가 바로 ‘더기버스50(The Givers 50)’입니다.
중앙일보 공익섹션 더버터는 ‘기부문화 확산 캠페인’의 일환으로,매년 우리 사회를 밝히는 기부자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올해 선정된 50인의 이름은 각기 다르지만, 공통점은 하나—
“나눔은 지속될 때 비로소 사랑이 된다”는 신념입니다.
삶으로 기부하는 사람들
기부자 중 한 사람인 김연숙 씨는 해외 봉사 현장에서 본 물 부족의 현실을 잊지 못했습니다.
귀국 후 자신의 사업 수익 일부를 아프리카 수자원 개선에 사용하며,“돈이 있어서가 아니라, 나누고 싶어서 일한다”고 말합니다.
또 다른 인물 김임정 씨는 암 투병을 계기로 자신의 보험금을 탄자니아 식수대 설치 사업에 사용했습니다. 그녀에게 기부는 “살아 있음을 감사하게 하는 또 하나의 치료”였습니다.
가수 "션(Sean)"은 마라톤과 기부를 결합해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주거 지원 프로젝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중의 참여를 통해 “달리는 기부”라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BTS의 박지민, 광주의 안과의사 윤길중,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기부자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세상에 빛을 더하고 있습니다.
나눔은 하나의 문화가 되어야 더기버스50의 의미는 단순한 ‘명예의 전당’이 아닙니다.
기부를 특별한 사람의 일이 아니라,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생활의 일부로 바꾸려는 작은 움직임입니다.
산타뉴스는 이들의 발걸음을 응원하며,우리 사회 곳곳의 “조용한 산타들”—
이웃과 세상을 위해 묵묵히 나누는 사람들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출처: 중앙일보 더버터, 「한국의 기부자 50인, 꾸준한 나눔으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2025.10.15)
재구성 및 편집: 산타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