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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 재단, 뉴욕 유아 보육 위해 1억달러 기부

전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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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성장의 굴곡 넘어… “아이들의 미래에 투자” 따뜻한 나눔 확산
제프리 프레스턴 조겐슨 (Jeffrey Preston Jorgensen)[1][2], 1964년 1월 12일 ~), 전문적으로 제프 베조스(Jeff Bezos)는 미국의 기술 관련 기업가이자, 투자자이다. 아마존닷컴의 설립자이자 최고 경영자(CEO)로 잘 알려져 있다. [사진제공 위키백과]
제프리 프레스턴 조겐슨 (Jeffrey Preston Jorgensen), 1964년 1월 12일 ~), 전문적으로 제프 베조스(Jeff Bezos)는 미국의 기술 관련 기업가이자, 투자자이다. 아마존닷컴의 설립자이자 최고 경영자(CEO)로 잘 알려져 있다. [사진제공 위키백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Amazon의 창립자 Jeff Bezos 가족이 뉴욕시 유아 보육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1억달러를 기부했다. 

기부는 베이조스의 부모가 설립한 베이조스 재단을 통해 이뤄졌으며, 미국의 대표 빈곤 퇴치 비영리단체 Robin Hood Foundation과 협력해 추진된다.


로빈 후드 재단은 최근 맨해튼에서 열린 연례 갈라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재단은 “이번 지원금은 뉴욕시가 추진 중인 보편적 무상 보육 서비스와 유아 교육 시스템 안정화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이조스 재단은 여기에 더해 2,500만달러 규모의 추가 매칭 펀드도 약속했다. 

다른 기부자들의 참여가 이어질 경우 최대 5,000만달러가 더 조성돼, 

전체 사업 규모는 총 1억5,000만달러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자선 활동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욕시는 최근 높은 생활비와 맞벌이 가정 증가로 공공 보육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보육 인력 부족과 운영비 부담 등으로 시스템 안정화 과제를 안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대변인은 “아이들을 위한 보육 시스템은 정부만으로 완성될 수 없다”며 

“비영리단체와 지역사회, 민간의 협력이 함께 이뤄질 때 지속 가능한 돌봄 환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베이조스 재단 역시 “유아 교육은 한 도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뉴욕시와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프 베이조스의 이름은 세계 최고 부호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마존의 성장 과정이 항상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아마존은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당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주가는 1년 만에 80% 이상 급락했다. 

이후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하며 ‘파이어폰’을 출시했지만 실패를 겪었고, 

팬데믹 이후 성장 둔화로 2022년에는 7년 만에 분기 순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마존은 쇼핑 플랫폼에 머물지 않고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며 위기를 넘어섰다. 

특히 2006년 시작한 클라우드 서비스 Amazon Web Services(AWS)는 현재 아마존의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AWS는 지난해에도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온라인 쇼핑 사업의 성장 둔화를 보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베이조스가 기업의 성장 과정에서 경험한 위기와 변화가, 장기적인 사회 투자와 교육 지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로 베이조스 재단은 그동안 유아 교육과 아동 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 활동을 확대해왔다.


최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결혼식 이후 다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베이조스 부부는, 

이번에는 화려한 행사 대신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기부로 이름을 올렸다.


도시의 미래는 결국 다음 세대가 어떤 환경에서 자라나는가에 달려 있다. 

이번 기부는 숫자 이상의 의미로, 아이들이 더 안전하고 안정적인 돌봄 속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사회가 함께 책임을 나누는 움직임으로 남고 있다.

전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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