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음악으로 전한 따뜻한 나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약정식을 진행 후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왼쪽)과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 분당서울대병원]](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51018/1760737855372_228784358.jpeg)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음악으로 받은 사랑을 다시 세상에 돌려준다.
그가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10주년을 맞아 출시되는 기념메달의 판매 수익금을 분당서울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에 기부하기로 한 것이다.
이 뜻깊은 결정은 10월 16일, 분당서울대병원 중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발표됐다. 협약에는 "한국조폐공사(사장 성창훈)"와 병원 관계자들이 함께했으며, 조성진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약정식으로 자리의 온도를 높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조폐공사가 조성진의 세계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오는 10월 21일부터 기념메달의 예약 판매가 시작된다. 메달 판매 수익금 전액은 분당서울대병원 내 어린이 전문 치료와 회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성진은 2015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의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며 세계 무대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에도 진심 어린 연주로 ‘조용한 울림’을 전해온 그는 이번 기부를 통해 “음악이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행동으로 증명했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어린이 환자들에게 희망의 멜로디를 전해주신 조성진 피아니스트와 한국조폐공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아픈 아이들이 다시 웃을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성창훈 사장 역시 “음악이 전한 감동을 사회적 가치로 확장하게 되어 기쁘다”며, 문화예술이 공공의 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는 권역 내 최대 규모의 소아·신생아 중환자실과 소아응급실을 운영하며, 최근 병상을 40개에서 50개로 늘려 더 많은 아이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그 현장의 숨결에 다시금 희망을 불어넣을 것이다.
산타의 시선에서 본 이야기
산타가 이 뉴스를 읽으며 미소를 지었다.
겨울의 벽난로가 따뜻한 건 불꽃 때문이 아니라, 그 불을 지핀 사람의 마음 덕분이다.
조성진의 손끝에서 흘러나오는 선율은 늘 누군가를 위로해왔다.
그리고 이제 그 선율이 병실의 아이들에게 닿아,
하얀 침대 위에서도 ‘다시 걷고 싶다’는 꿈이 자라날 것이다.
산타는 생각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은, 누군가를 위한 마음이 만든 소리구나.”
오늘의 기부는 단순한 나눔이 아니라,
사랑이 또 다른 생명을 불러일으키는 조용한 교향곡이었다.
그리고 산타는 그 따뜻한 음표 하나를, 마음 깊이 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