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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63빌딩 수직마라톤부터 미래세대·환경·문화예술까지…‘함께 멀리’ 사회공헌 이어간다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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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63RUN’ 참가비 전액 자립준비청년 지원…교육·환경·문화 아우르는 지속가능 사회공헌 확대
AI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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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함께 멀리’라는 사회공헌 철학 아래 미래세대 교육과 환경 보호, 사회적 약자 지원, 문화예술 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기업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활용한 장기 프로젝트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를 확장하겠다는 취지다.


그 가운데 한화생명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수직 마라톤 대회 ‘2026 한화생명 시그니처 63RUN’을 개최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63빌딩 1층부터 60층까지 총 1251개의 계단과 249m 높이를 오르는 도심형 스포츠 이벤트다. 참가비 전액은 사회연대은행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정착 지원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RUN TO THE LIMIT’를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익숙한 도심 공간인 63빌딩 계단을 오르며 스스로의 한계에 도전했다. 올해 대회는 한 번 완주하는 ‘시그니처’ 부문과 여섯 번 반복해 오르는 ‘챌린지’ 부문으로 구성됐다.


시그니처 부문 남자부에서는 오예석 씨가 8분 15초 기록으로 우승했고, 여자부는 문새봄 씨가 11분 18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신설된 챌린지 부문은 총 7506개의 계단과 누적 고도 1494m를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자부 윤영섭 씨는 54분 56초, 여자부 김보배 씨는 1시간 1분 18초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팀 대항전 형식의 ‘더 매치’ 촬영도 함께 진행됐다. 한화금융계열사 공동 브랜드 ‘PLUS’의 러닝 프로젝트와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방송인 김동현과 스포츠 크리에이터 홍범석이 팀을 이뤄 기록 경쟁에 참여하며 현장 열기를 더했다.


한화그룹의 사회공헌은 스포츠 행사에만 머물지 않는다. 미래세대 교육 분야에서는 2022년부터 KAIST와 함께 중학생 대상 체험형 우주교육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을 운영 중이다. 과학·기술·공학·수학(STEM)을 융합한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진과 석·박사 과정 멘토들이 학생들의 우주 미션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기존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미세먼지 문제 해결 중심으로 개편한 사업이다. 한화는 태양광 발전설비와 창문형 환기시스템, 공기청정기, 벽면녹화 등을 지원해 학교 공기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21개 초등학교 633개 학급, 약 1만5000명의 학생들이 지원을 받았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화의 점자달력 제작 사업은 2000년 한 시각장애인의 요청으로 시작돼 올해로 26년째를 맞았다. 올해 발행 예정 물량을 포함하면 누적 발행 부수는 약 100만 부에 달한다. 숫자 크기와 농도, 절기와 음력 표기 등을 개선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점도 특징이다.


문화예술 후원 역시 한화그룹 사회공헌의 한 축이다. 2013년 시작된 ‘한화클래식’은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바로크 음악과 세계적 연주자를 소개하며 클래식 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 2014년부터는 천안과 청주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를 운영하며 악기 교육과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세계불꽃축제 역시 한화의 대표적인 문화 사회공헌 활동으로 꼽힌다. 2000년부터 이어진 이 축제는 불꽃 기술을 문화 콘텐츠로 확장해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공익형 행사로 자리 잡았다. 매년 가을 서울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은 가족과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기업의 성장과 사회적 책임이 함께 가야 한다는 방향 아래, 교육과 환경, 문화, 복지 영역을 연결하는 사회공헌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기록을 향해 계단을 오르는 시민들의 발걸음처럼, 누군가의 내일을 조금 더 밝게 만들기 위한 움직임도 조용히 이어지고 있다.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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