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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 흥행 뒤 조용한 나눔…영화 성공 기념 ‘현장 기부’ 실천

서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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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자리 대신 감사의 방식 확장…스태프와 함께 나눈 성과
유지태 [사진제공 나무위키]
유지태 [사진제공 나무위키]

배우 유지태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을 기념해 지난 3월 31일 영화 관계자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식사 비용 전액을 부담하며 사실상 ‘현장 기부’ 형태의 나눔을 실천했다. 장소는 서울 소재 프리미엄 일식 다이닝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리는 단순한 뒤풀이를 넘어, 작품에 참여한 스태프와 관계자들에게 직접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유지태는 “감당할 수 없이 고맙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장어 요리를 제공했다.


‘한명회식’ 이름에 담긴 의미…성과를 함께 나누는 방식


회식 명칭은 극 중 역할인 ‘한명회’에서 착안한 ‘한명회식’으로 정해졌다. 다소 유쾌한 이름이지만, 그 취지는 분명했다. 흥행 성과를 개인이 아닌 공동의 결과로 인식하고 이를 다시 현장에 환원하는 데 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약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상업적 성과를 거뒀다. 이는 유지태에게 데뷔 이후 첫 천만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러한 배경이 직접적인 감사 표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영화계 관계자는 “주연 배우가 직접 자리를 마련하고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는 드물지 않지만, 이번처럼 메시지와 의미를 분명히 한 사례는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꾸준한 사회적 관심…아동·주거 분야까지 이어진 실천


유지태의 나눔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최근 아동 교육과 주거 환경 개선 활동 공로로 수상한 바 있으며, 관련 분야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그가 밝힌 기부 및 활동의 배경에는 개인적 경험이 자리한다. 어린 시절 부친을 여의고 홀어머니와 생활한 경험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감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현재는 어머니와 함께 요양원 운영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는 고령층 돌봄 문제 해결에 대한 개인적 실천으로 평가된다.


‘보여주기’ 아닌 ‘지속성’…나눔의 방향성


유지태의 이번 행보는 대규모 공개 기부와는 결이 다르다. 특정 금액이나 캠페인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관계와 현장을 중심으로 한 실천에 가깝다.


성과를 함께 만든 이들과 나누고, 일상 속에서 사회적 책임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이는 단발성 이벤트보다 지속 가능한 나눔의 한 형태로 해석된다.


조용하지만 분명한 메시지…나눔은 관계에서 시작된다


이번 자리는 화려한 기부 행사 대신, 현장에서 함께한 이들을 향한 감사에서 출발했다. 결과적으로 그 자체가 하나의 기부 행위로 확장됐다.


유지태의 선택은 ‘얼마를 기부했는가’보다 ‘어떻게 나눴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과하지 않지만 분명한 방식으로, 나눔의 의미를 다시 환기시키고 있다.

서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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