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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 천안, 맛과 열정으로 물든 축제의 도시

산타뉴스 류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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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함께 웃고, 세계가 어우러지는 따뜻한 10월의 장
2025 빵빵데이 천안 홍보문
2025 빵빵데이 천안 홍보문

 

 

가을이 깊어가는 천안이 축제의 열기로 더욱 따뜻해진다. 천안시는 충남문화관광재단과 손잡고 ‘빵빵데이’와 ‘병천순대축제’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특별 투어버스를 운영한다. 맛과 멋이 어우러진 이 투어는 천안의 대표 먹거리와 지역 명소를 연결하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편리한 가을 나들이 길을 선물한다.

 

오는 25일, 시민이 하나 되는 ‘2025 천안시민한마음체육대회’와 ‘제4회 천안시농아인체육대회’가 열린다. 운동장 곳곳에서는 웃음과 응원의 목소리가 넘치고,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뛰는 시민들의 모습이 천안의 진정한 공동체 정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튿날인 26일, 천안 출신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직접 기획한 ‘천안 이봉주 마라톤대회’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이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시민의 건강과 열정을 응원하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달리는 발자국마다 도시는 박수와 함성으로 물들고, 마라톤 코스 위에는 천안의 가을 하늘과 시민의 열정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한편 천안시청 버들광장에서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 500여 명이 함께하는 **‘2025 별별 세계문화 페스티벌’**이 열린다. 각국의 음식, 전통의상, 음악이 어우러지는 현장에서는 국경을 넘어선 우정과 포용의 메시지가 흐른다. 천안의 거리가 세계의 색으로 빛나고,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 춤추며 ‘다름’이 ‘아름다움’으로 피어나는 순간이 만들어진다.

 

천안시 관계자는 “가을 천안은 먹고 즐기고 달릴 수 있는 도시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천안만의 맛과 열정이 가득한 가을로 많은 분들을 초대한다”고 전했다.

 

 

산타의 시선으로 본 이 가을


붉은 모자를 쓴 산타가 잠시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천안의 거리를 걸었다. 따뜻한 빵 냄새, 마라톤의 숨결, 그리고 서로를 향한 미소 속에서 그는 느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구나. 누군가와 함께 웃는 이 순간이 바로 선물이지.’
산타는 오늘도 조용히 마음속 주머니에서 그 따뜻한 장면들을 꺼내 담았다.
천안의 가을은, 이미 세상에 가장 큰 선물을 건넨 셈이었다.

 

 

 

류재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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