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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럴 - O Holy Night, 숨겨진 감동 실화 3가지

산타뉴스 남철희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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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전투 중 총을 내려놓고 합창한 캐럴송

 

“O Holy Night”은 

아름다운 멜로디에 겉으로는 단순한 성탄 찬가 같지만, 실제로는 영화보다 더 극적이고 감동적인 사연이 숨어있는 곡입니다.

눈물나게 가슴 뜨거워지는 3가지 유명한 실제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1. 가난한 포도주 판매원·무신론자 작곡가가 만든 ‘기적의 성탄곡’

 

 시인은 성탄과 무관한 평범한 상인

 

시를 쓴 플라시드 카포는 신학자도 작곡가도 아닌,포도주를 팔아 생계를 이루던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심지어 교회 다니지도 않던 인물이었죠.

그런 그가 성당 신부의 부탁을 받고 성탄 이야기를 읽다,갑자기 마음이 움직여 단숨에 시를 완성합니다.(기록에는 “마차를 타고 가던 중 영감이 번개처럼 떠올랐다”고 되어 있음)

 

 “가장 신앙적인 성탄곡이 비신앙인의 마음에서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감동적이라 

당시 프랑스 신자들을 울렸습니다.

 

2. 작곡가 아돌프 아담 – 성탄곡과 어울리지 않는 인물

 

아담은 오페라 작곡가였고,교회 음악을 거의 쓰지 않았으며,당시 성직자들 사이에서는 

“너무 세속적인 음악가”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이 시를 보자 “하늘에서 떨어진 시 같다”고 말하며 바로 작곡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놀라울 정도로 경건하면서도 웅장한 멜로디가 탄생합니다.

 

 당시 많은 사람이 “하나님은 때로 교회 밖 사람을 통해 걸작을 만드신다”고 말할 정도로

 감동적인 일화로 남았습니다.

 

3. 1906년 세계 최초의 라디오 방송을 울린 노래 — 전쟁과 어둠 속의 기적

 

이건 가장 유명하고 감동적인 실화입니다.

 

1906년 12월 24일, 캐나다 발명가 레지널드 페센던,그는 어두운 전파실에서 

처음으로 인간의 목소리와 음악을 무선 전파로 송출합니다.

 

세계 최초의 라디오 방송이었죠. 그가 첫 방송에서 낭독한 것은 누가복음 2장 성탄 이야기,
그리고 직접 바이올린으로 연주한 곡이 바로…“O Holy Night”

 

그 전파는 대서양을 가로질러 수천 km 떨어진 배들에 전달되었습니다.
라디오 시대를 연 첫 음악이 이 곡이었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았고, 

세상은 이것을 “전파를 통해 울린 최초의 기적”이라고 불렀습니다.

 

4. 성탄절 전투 중 총을 내려놓고 합창한 캐럴송-

     1914년 크리스마스 휴전 – 참호 속 기적의 밤

AI생성 이미지
  •  1914년 12월 24~25일, 제1차 세계대전 발발 후 약 5개월째.  
  • 감동적인 이야기는 서부 전선, 프랑스와 벨기에 지역의 참호였습니다. 
  • 전쟁은 교착 상태에 빠져 있었고, 참호 간 거리는 불과 수십 미터에 불과했습니다. 
  • 누군가 얼씬하면 어김없이 총알이 날아와서 서로 고개를 들지도 못하는 극한 대치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이브, 차가운 겨울밤에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숨막히는 대치 중 독일군 참호에서 흘러나온  “O Holy Night”Stille Nacht, Heilige Nacht캐럴 노래는 총성과 포연을 뚫고 영국군과 프랑스군의 귀에 닿았습니다. 

 

곧 맞은편 참호에서도 캐럴이 화답했고, 서로를 향해 겨누던 총구 대신 노래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그날 밤, 병사들은 서로 무인지대에 조심스레 발을 내딛었습니다. 

적이 아닌 인간으로서 서로를 바라본 순간, 전쟁의 장벽은 무너졌습니다. 

 

경계심이 풀린 그들은 서로 적의를 거두고 손을 맞잡고 웃음을 나누며, 빵과 초콜릿, 담배와 술을 교환했습니다. 참호 속에서 썩어가던 인간성은 잠시나마 되살아났습니다.

 

어떤 곳에서는 축구공이 굴러갔습니다. 총탄 대신 발길질, 증오 대신 환호. 병사들은 서로의 언어를 몰라도 웃음으로 소통했고, 그 순간만큼은 전쟁이 사라진 듯했습니다. 

 

또 다른 곳에서는 함께 전사자의 장례를 치르며, 적과 아군을 넘어선 인간의 존엄을 지켜냈습니다. 이 사건은 역사에 “크리스마스 휴전”이라 기록되었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일화가 아니라, 인간이 얼마나 평화를 갈망하는 존재인지 보여주는 증거였습니다.

 

 총과 칼이 지배하던 시대에도, 노래와 축구, 그리고 작은 선물은 전쟁을 멈추게 했습니다.

 

이 실화는 소설보다, 영화보다 더 감동적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있었던 인간성의 기적이기 때문입니다. 

 

참호 속에서 잠시 피어난 평화의 불빛은 오늘날까지도 우리에게 묻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적으로만 볼 것인가, 아니면 인간으로, 사랑으로 바라볼 것인가?”

 

1914년 크리스마스 휴전은 실제 역사적 사건으로,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Joyeux Noël)의 모티브가 된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2005년작 프랑스·독일·영국 합작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로(Joyeux Noël)입니다.

 

영국군과 독일군이 참호에서 총을 내려놓고 캐럴을 함께 부르고 축구까지 했던 사건입니다.

 

  • 이 휴전은 공식 명령이 아닌 병사들 스스로의 선택이었습니다.전선 전체가 아닌 일부 지역에서만 이루어졌습니다.
  • 상부 지휘부는 이후 이런 자발적 휴전을 강력히 금지했기 때문에, 
  • 1915년 이후에는 규모가 크게 줄었고 1916년 이후에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그러나 이 사건은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 인간애와 평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1914년 크리스마스 휴전은 병사들의 편지와 기록을 통해 생생히 전해집니다. 

당시 참호 속에서 직접 경험한 병사들이 가족에게 보낸 편지에는 

전쟁 속 잠시 찾아온 평화와 인간애가 담겨 있습니다.

 

병사들의 실제 기록

 

  • 프라이빗 알버트 모렌 (영국군, 2nd Queen’s Regiment) 
  • 그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 "아름다운 달밤이었고, 땅에는 서리가 내려 온통 하얗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 독일군이 노래를 시작하자 영국군도 화답하며 서로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  
  • 런던 테리토리얼 부대 소속 병사 (영국군) 
  • 1915년 1월 신문에 실린 편지에서 그는 이렇게 썼습니다: 
  • 독일군이 촛불을 켜고 노래를 부르며 와인을 가져오자, 우리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건네며 
  •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날 밤 우리는 함께 손을 잡고 죽은 병사들을 묻어주었습니다
  • 독일군은 전쟁에 지쳤다고 말했습니다.”
  •  
  • 존 롭 (영국군, 전차 운전수 출신) 
  • 그는 가족에게 보낸 편지에서 
  • “크리스마스 이틀 동안 적과 함께 담배와 음식을 나누고 기념품을 교환했다”고 기록했습니다.

 

                        “O Holy Night”

 

O holy night, the stars are brightly shining

It is the night of our dear Savior’s birth

Long lay the world in sin and error pining

Till He appeared and the soul felt its worth

Till He appeared and the soul felt its worth

Till He appeared and the soul felt its worth

A thrill of hope, the weary world rejoices

For yonder breaks a new and glorious morn

Fall on your knees, oh hear the angel voices

O night divine, O night when Christ was born

O night divine, O night, O night divine

 

오 거룩한 밤, 별들이 밝게 빛나네

친애하는 우리 구세주가 태어나신 날 밤이네

오랫동안 세상은 죄와 잘못에 비통해 있었네

그분이 나타나서 영혼들은 그 가치를 느끼게 되었네

희망에 떨면서 지친 세상은 다시 기뻐하네

저 멀리 새롭고 영광스러운 아침이 밝아 오네

모두 무릎을 꿇어 경배하라! 오 천사들의 목소리를 들어라!

오 거룩한 밤! 오 그리스도 태어나신 밤!

오 거룩한 밤! 오 거룩한 밤! 오 거룩한 밤!

 

Truly He taught us to love one another

His law is love and His gospel is peace

Chains shall He break, for the slave is our brother

And in His name all oppression shall cease

Sweet hymns of joy in grateful chorus raise we

Let all within us praise His holy name

Christ is the Lord! O praise His name forever

His power and glory evermore proclaim

 

그는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 가르치셨네

그의 법은 사랑, 그의 복음은 평화

그는 모든 속박을 풀어버리시리니, 노예도 우리의 형제니까

그의 이름으로 모든 억압은 그치리라

감사의 합창으로 기쁨의 감미로운 찬양을 드높이네

우리 가운데 그의 거룩한 이름을 드높이세

그리스도는 주님이시다, 영원히 영원히 찬미하네

그의 권능과 영광을 영원히 선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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