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코리아, 누적 기부 507억원 돌파…도시숲·환경교육으로 사회공헌 확대

도심 한가운데 심어진 나무 한 그루가 시민의 쉼터가 되고, 아이들의 환경 교육이 미래를 바꾸는 씨앗이 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1분기 기준 누적 기부금 507억원을 기록하며 환경과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2014년 출범 이후 환경 보호와 안전, 교육, 나눔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해 왔다. 누적 기부 규모는 약 507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수입차 업계에서도 의미 있는 수준의 사회공헌 성과로 평가된다.
최근 위원회는 환경 분야 대표 프로그램인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GREEN+)’를 중심으로 도시숲 조성, 산림 복원, 환경 교육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업의 역할을 확대하려는 취지다.
서울특별시와 함께 추진 중인 ‘그린플러스 도시숲 프로젝트’는 이러한 노력의 대표 사례다. 위원회는 2022년부터 도심 녹지 확충을 목표로 도시숲 조성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서울숲에 새로운 녹지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이번에 조성된 도시숲은 프로젝트 시작 이후 여덟 번째 공간이다. 녹지가 부족했던 지역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철나무와 조팝나무, 둥근측백, 흰말채 등 다양한 수종이 식재돼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도시숲 조성은 단순한 경관 개선 사업에 머물지 않는다. 도시 열섬현상 완화와 생태환경 개선, 시민들의 생활환경 향상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산림 복원 사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위원회는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산림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복구 사업과 방화림 조성 사업에 후원금을 지원해 왔다. 이를 통해 일부 지역에서는 산림 복원이 완료됐으며, 추가 복원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기업이 산림 복원에 참여하는 배경에는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이라는 사회적 과제가 자리하고 있다. 훼손된 숲을 되살리는 일은 지역사회 회복은 물론 미래 환경을 지키는 투자라는 의미를 가진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 활동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봄에는 전국 공식 파트너사 임직원들이 참여한 산림 보호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나무 심기, 숲길 정비, 산림 플로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산림 보전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구성원들이 사회공헌의 가치를 현장에서 경험하고 실천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조직문화와 연결하려는 노력으로도 해석된다.

환경 보호 활동은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위원회는 올해 초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을 위한 환경 융합 교육 프로그램 ‘그린플러스 STEAM’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환경 문제와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분야를 융합해 학습하는 체험형 교육 과정이다.
학생들은 신재생에너지 원리를 활용한 제작 활동과 자율주행 기술 탐구, 탄소중립 관련 코딩 프로그램 등을 경험하며 환경 문제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이 같은 교육 사업은 미래세대가 환경 문제를 단순한 지식이 아닌 실천 과제로 인식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 보호의 주체를 다음 세대로 확장하려는 장기적 관점이 반영된 것이다.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부산에서 열린 기부 캠페인 행사에는 약 2만 명의 시민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시민들이 함께 달리고 기부에 동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의 사회공헌은 단순히 지원 규모만으로 평가되지는 않는다. 어떤 가치를 중심에 두고 지속적으로 실천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최근 행보는 환경 보호와 교육, 지역사회 상생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도시숲 한 곳, 복원된 산림 한 구역, 환경 교육을 받은 학생 한 명의 변화는 당장 눈에 띄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작은 실천들이 모여 더 건강한 도시와 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 기업의 사회공헌이 숫자를 넘어 사람과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