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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진 축구화가 필리핀 아이들 발에…한가위 나눔 나선 SH스포츠에이전시

안성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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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소년 선수들이 직접 세탁해 기부…필리핀 클락 어린이들에게 축구화·새 유니폼 전달
[사진제공 SH스포츠에이전시]
[사진제공 SH스포츠에이전시]

발이 자라 더 이상 신을 수 없게 된 축구화가 필리핀 어린이들의 새 운동화가 됐다. SH스포츠에이전시와 필리핀 현지 기업 CAPTAIN은 지난 24일 필리핀 클락에서 현지 어린이들에게 국내 유소년 선수들이 기부한 축구화와 새 축구 유니폼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SH스포츠에이전시와 CAPTAIN이 주최·주관하고 스포츠 브랜드 하이솔과 축구용품 나눔 프로젝트 세컨킥이 후원했다. 축구를 좋아하지만 장비와 운동 환경이 충분하지 않은 현지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축구화에는 국내 유소년 선수들의 손길이 담겼다. 성장하면서 발에 작아져 신지 못하게 된 축구화 가운데 상태가 좋은 제품을 골라 깨끗하게 세탁한 뒤 세컨킥을 통해 모았다.


한때 국내 유소년 선수들과 운동장을 뛰었던 축구화가 버려지는 대신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장비가 된 것이다. 자원 재사용과 스포츠 나눔을 함께 실천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유니폼은 하이솔이 이번 지원을 위해 새로 제작해 후원했다. 필리핀 어린이들은 한국에서 건너온 축구화와 새 유니폼을 함께 받게 됐다.


문성환 SH스포츠에이전시 대표는 국내 유소년 선수들의 축구화 기부와 하이솔의 유니폼 제작 후원이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앞으로도 자원 선순환과 사회공헌을 연결한 스포츠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전달을 맡은 CAPTAIN은 장비와 환경이 충분하지 않은 필리핀 어린이들이 축구를 계속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번 활동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스포츠 교류로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전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작아진 축구화는 더 이상 신을 수 없지만, 아직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국내 유소년 선수들이 깨끗이 세탁해 내놓은 축구화는 필리핀 어린이들에게 전달돼 다시 운동장에서 쓰이게 됐다.

안성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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