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뉴스/오늘 산타
오늘의 산타
서울역 노숙인 위해 붕어빵 굽는 삶…표인봉이 꾸준히 이어온 따뜻한 약속
전미수 기자
입력
아내 유정화의 제안으로 2024년부터 무료 봉사 음식 나눔에 공연·마술까지…일상 속 실천으로 전한 온기

서울역 광장 한편에서 갓 구운 붕어빵 냄새가 퍼졌다.
코미디언 표인봉이 아내 유정화와 함께 노숙인들을 위한
무료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CGN은 지난 16일 유튜브 프로그램 '휴먼네컷' 77회를 통해 표인봉 부부의 근황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서울역 출구 앞 광장에서 노숙인들에게 붕어빵과 어묵을 나누는 현장이 담겼다.
이 봉사는 2024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봉사의 출발은 유정화의 제안이었다.
그는 "추운 날 따뜻한 붕어빵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후 표인봉은 직접 장소를 알아보고 준비를 맡으며 정기적인 나눔 활동으로 이어갔다.
이날 서울역 광장에는 이들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였다.
표인봉은 음식을 건네는 데 그치지 않고 기다리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공연과 마술도 함께 선보였다.
웃음이 오가는 사이 따뜻한 음식이 차례로 전해졌다.
표인봉은 최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공연기획을 병행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가족의 일상도 관심을 받고 있다.
딸 표바하는 대학로에서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자신의 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봉사는 거창한 이벤트보다 꾸준한 실천에 가까웠다.
서울역 광장에서 이어진 음식 한 그릇과 짧은 공연은 특별한 설명 없이도
그날의 풍경을 충분히 보여줬다.
뜨거운 붕어빵을 건네는 손길과 사람들의 웃음은 오래 남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장면은 한여름에도 겨울의 온도를 떠올리게 한다.
전미수 기자
밴드
URL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