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뉴스/오늘 산타
오늘의 산타

“200억 기부, 단 일전도 아깝지 않다” ‘기부 산타’ 김장훈,

김영택
입력
거짓말 탐지기로 밝혀진 진실은?
  • 부끄러운 초창기 이미지 관리 솔직 고백… 현재는 '100% 진실' 검증
  • 전직 국과수·경찰 출신 베테랑 전문가 앞에서도 흔들림 없는 기부 천사의 품격
  •  

신인 시절부터 보증금 없는 셋방에 살면서도 수십, 수백억 원을 기부해 오며 대한민국 대표 ‘기부 산타’로 불려 온 가수 김장훈. 

 

그의 위대한 선행 뒤편에는 언제나 “진심이 아닌 위선일 것”,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쇼에 불과하다”라는 식의 비뚤어진 시선과 딴지가 공존해 왔다.

이에 최근 한 방송 채널(고나리자)에서는 전직 국가수사연구원 및 경찰청 출신으로 19년간 수사 일선에서 활약한 베테랑 거짓말 탐지 전문가를 초빙하여 

김장훈의 기부 행적을 둘러싼 진실 검증에 나섰다.

 

검증 결과는 대중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200억 원 기부가 사실이며 단 한 번도 아깝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김장훈은 “전혀 안 아깝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기기의 미세한 바늘은 미동도 없이 ‘진실’을 가리켰다. 

오히려 김장훈은 “기자들이 파헤쳐서 200억이라는 수치가 나온 지 벌써 10년이 넘었기 때문에 실제 기부 액수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며 덤덤하게 덧붙여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김장훈의 숨김없는 솔직함이었다.

 “이미지 때문에 기부하는 것 아니냐”는 날카로운 질문에 대해 그는 

“초창기에는 솔직히 칭찬받고 싶고 이미지 관리를 하려는 마음이 있었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이어 “어느 순간부터 그런 마음은 완전히 사라졌다”고 밝혔으며, 이 역시 거짓말 탐지기를 통해 '참된 진심'임이 명백히 밝혀졌다.

 

과거의 과오와 공황장애, 목소리를 잃을 뻔했던 위기 등 수많은 굴곡을 겪으면서도 그를 다시 무대에 세워준 팬들에 대한 감사함이 기부의 원동력이 되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전 재산이 200만 원 안팎이라는 풍문에 대해서도 “서랍에 현금 140만 원 정도가 있다. 어린이날에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고 남은 금액”이라며 소탈하게 웃어 보였다.

 

일부 악플러들의 조롱 섞인 가창력 밈(Meme, '숲튽훈')마저도 “무플보다 악플이 낫고, 대중이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최고의 축복”이라며 넓은 품으로 안아 든 김장훈. 

 

이번 검증을 통해 그가 걸어온 삶 자체가 증명한 선행은 위선이라는 독설을 잠재우고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귀감이 되고 있다.

 

거짓말 탐지기 검증 영상 주요 대화록 (Transcript)

 

  • 수사관: 200억 기부가 사실입니까? 솔직히 아깝지는 않습니까?
  • 김장훈 : 전혀 안 아깝습니다.
  • 김장훈 : 거짓말 탐지기라니, 왜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이거 서로 믿고 가야지. 그리고 거짓말 탐지기는 일단 떨려요.
  •  
  • 수사관 : 안녕하세요. 오랜 기간 수사 기관(국과수, 경찰)에서 거짓말 탐지 검사관으로 한 19년 근무했습니다. 편안하게 계십시오.
  •  
  • 수사관 : 과거의 일들에 대해 다 반성하고 뉘우친 것이 맞습니까?
  • 김장훈:  예. (판정: 진실) 
  • 정말 반성 많이 했고, 당시 저를 아껴주시던 분들의 마음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 이후로 정말 잘 살려고 노력 많이 했습니다.
  • 김장훈 : 요즘 자기관리도 열심히 합니다. 팬들이 망가졌던 저를 다시 무대에 올려주셨기 때문에 감사해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  
  • 수사관: 전 재산이 200만 원이라던데 사실입니까?
  • 김장훈 : 지금은 아닙니다. 약간 와전되었습니다. 그것보다는 조금 더 많습니다. 
  • 아, 맞다. 현재 서랍에 현금으로 140만 원 정도 있습니다. 
  • 어린이날에 아이들에게 20만 원씩 주고 남은 돈입니다.
  •  
  • 수사관: 200억 기부가 사실입니까?
  • 김장훈 : 예. 사실 기자들이 파헤쳐서 200억이라고 나온 지가 10년이 넘었습니다. 
  • 그러니까 실제로는 그것보다 훨씬 더 되겠죠.
  •  
  • 수사관 : 솔직히 아깝지는 않습니까?
  • 김장훈: 전혀 안 아깝습니다. (판정: 진실)
  • 김장훈 : 야, 내가 진짜 기부나 선행 면에서는 완벽한 사람이구나!
  •  
  • 수사관 : 이미지 때문에 기부하는 것 아닙니까?
  • 김장훈 : 아닙니다. 솔직히 초창기에는 좀 그런 게 있었어요. 
  • 누가 칭찬해 주는 게 좋고, 막 알려야 될 것 같고... 
  • 그런데 어느 날부터는 그런 마음이 아예 없어졌습니다. (판정: 진실)
  • 김장훈 : 인터넷에서 제 가창력을 조롱하는 '숲튽훈' 밈이나 댓글들을 봅니다. 
  • 처음엔 황당하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 수많은 셀럽들 중에 조롱이든 뭐든 편집해서 올려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게 고마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좋게 마음을 먹으니 10대 아이들이 오히려 팬으로 변했습니다. 내 인생 최고의 축복은 '숲튽훈'입니다.
  •  
  • 수사관: 구독자 공약을 거시겠습니까?
  • 김장훈: 예, 구독자 100만 명이 되면 정말 필요한 곳에 1억 원을 기부하겠습니다! (판정: 진실)

 

 

 

김영택 기자 [email protected]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