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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승리마다 쌓이는 나눔…유소년 야구 위해 ‘1승당 200만원’ 기부

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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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과 손잡고 시즌 성적 연계 기부…야구 꿈 키우는 아이들 지원 확대
류현진재단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과 유소년 야구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사진=류현진재단)
류현진재단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과 유소년 야구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사진=류현진재단)

마운드 위의 한 승리가, 누군가의 꿈을 키우는 자원이 된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이 2026시즌 KBO리그에서 1승을 거둘 때마다 200만 원씩 유소년 야구 지원 기금을 적립한다. 이번 기부는 류현진재단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이 체결한 협약을 통해 추진된다.


양측은 최근 유소년 야구 지원과 지역 협력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이에 따라 시즌 동안 류현진이 승리를 기록할 때마다 선수와 기업이 각각 100만 원씩 기부금을 적립하는 ‘승리 매칭 기부’가 운영된다. 모인 기금은 전액 유소년 야구 지원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기반 스포츠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시도다. 재단은 그간 유소년 선수들의 훈련 환경 개선과 장비 지원 등을 이어왔고, 기업 역시 지역 사회와의 상생 활동을 확대해왔다. 두 주체의 이해가 맞물리며, 성적과 사회공헌을 연결한 구조가 만들어졌다.


특히 ‘성과 연동형 기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경기 결과가 곧 지원 규모로 이어지는 방식은 선수의 책임감과 참여도를 높이는 동시에, 팬들에게도 기부 과정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시즌이 이어질수록 기부 규모 역시 자연스럽게 확대되는 구조다.


류현진은 “더 많은 유소년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기업 측 역시 지역 스포츠 인재 육성과 공익 활동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승부의 기록이 누적될수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라는 꿈도 함께 늘어난다. 숫자로 환산되는 기부금 뒤에는 더 나은 환경을 기다리는 어린 선수들의 시간이 있다. 이번 시즌, 마운드의 한 승리가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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