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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8전단 김일신·이선원 원사·마라도함 장병들, 헌혈증 216장 기부…군의 따뜻한 생명나눔

유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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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환자·혈액 수급난 위해 자발적 참여…“작은 나눔이 누군가의 희망 되길”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하루의 헌혈이,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이어주는 기적이 됐다. 해군 장병들이 모은 헌혈증 216장이 소아암 환자와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한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졌다.

해군8전투훈련단 김일신(맨 왼쪽)·이선원(오른쪽 둘째) 원사가 최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부산나음소아암센터를 찾아 헌혈증 104장을 기부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부대 제공)
해군8전투훈련단 김일신(맨 왼쪽)와 이선원(오른쪽 둘째) 원사. (사진=부대 제공)

해군8전투훈련단 부산훈련대 김일신·이선원 원사는 

최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부산나음소아암센터를 찾아 헌혈증 104장을 기부했다. 

이어 해군5기뢰·상륙전단 대형수송함 마라도함 장병들도 경남 진해 헌혈의집에 헌혈증 112장을 전달하며 생명나눔 활동에 동참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장병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김 원사는 약 40회, 이 원사는 약 60회에 걸쳐 꾸준히 헌혈을 이어왔으며, 지인의 혈액암 투병 소식을 접한 뒤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헌혈증 기부를 추진했다.


기부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전국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소아암 환자들의 수혈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치료 과정에서 반복적인 수혈이 필요한 환자와 가족들에게는 무엇보다 절실한 도움이다. 

해군 대형수송함 마라도함 승조원들. (사진=부대 제공)
해군 대형수송함 마라도함 승조원들. (사진=부대 제공)

마라도함 장병들의 나눔도 눈길을 끌었다. 

장병들은 함정번호 ‘6112’에서 의미를 착안해 총 112장의 헌혈증을 모았다. 바쁜 훈련과 임무 수행 속에서도 승조원들이 뜻을 모아 참여했으며, 주임원사를 비롯한 일부 장병들은 직접 헌혈에도 동참해 혈액 수급 안정에 힘을 보탰다.


해군 관계자는 “생명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공동체의 책임감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활동”이라며 “장병들의 자발적 참여가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일신 원사는 “작은 나눔이지만 소아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지역사회를 위한 생명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원 원사 역시 “환자와 가족들에게 작은 힘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꾸준한 기부 의지를 전했다.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군 장병들의 선행은 숫자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헌혈증 한 장에는 누군가를 살리고 싶다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 

조용히 이어진 나눔은 지역사회를 넘어, 

우리 사회에 아직 따뜻한 온기가 살아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유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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