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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문화/예술

가끔은

나상만
입력

가끔은

하늘빛수목정원

꽃을  
보는 사람이 아니라

꽃을
담는 작가가 아니라

가끔은
꽃이 되고 싶다.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도 좋다.

수목원의 한 켠에서
조용히

나만의  
향기를 내고 싶다.

오늘이  
꼭 그런 날이다.

 

 

 

 

 

 

 

 

 

 

 

 

백묘국(白妙菊)

 

 

 

 

 

2025. 06. 19
나상만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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