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수당상 시상식 개최

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이 지난 5월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4회 수당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 수당 김연수 선생의 산업보국과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 두 명을 선정해 각각 상금 2억 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올해 수상자는 이효철 KAIST 화학과 교수(기초과학 부문)와 이중희 전북대학교 나노융합공학과 석좌교수(응용과학 부문)로 선정되었다.

이효철 교수는 분자구조동역학 연구를 통해 화학 반응 중 분자의 구조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와 사이언스(Science)에 연구 결과를 게재하는 등 한국 과학의 위상을 높였다.

이중희 교수는 나노복합소재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도출하여 국내외 과학기술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세계 최초로 초고압·초경량 복합재료 수소저장탱크를 상용화하고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에 적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수당재단 김윤 이사장은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훌륭한 업적을 남기신 두 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학계 발전을 이끄시고 후학 양성에도 정진하시어 수당상의 인재육성 정신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