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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경 이상진 경장, 100번째 헌혈로 생명 나눔 실천

유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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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명예의 전당 등재…꾸준한 헌혈과 기부로 지역사회 귀감
지난 9일 이상진 경장이 헌혈 100회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통영해경]
지난 9일 이상진 경장이 헌혈 100회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통영해경]

통영해양경찰서 거제남부파출소 소속 이상진 경장이 지난 9일 헌혈 100회를 달성하며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패 명예장을 수상하고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해양 안전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켜온 경찰관이 꾸준한 헌혈로 또 다른 생명 나눔을 이어오고 있어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상진 경장은 바쁜 현장 근무 속에서도 오랜 기간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왔다. 단순한 일회성 참여가 아니라 꾸준한 실천으로 100회라는 기록을 세웠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 경장은 “작은 실천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헌혈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힘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의 헌혈 활동은 오랜 시간 이어져 왔다. 지난 2020년에는 헌혈 3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 은장을 받았고, 2022년에는 50회 달성으로 금장을 수상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며 생명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단순한 헌혈 참여에만 머물지 않았다. 이 경장은 모아온 헌혈증서 20매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치료 과정에서 수혈이 필요한 소아암 환아들을 돕기 위한 취지다. 

혈액 수급 안정과 환아 지원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함께 담은 나눔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구조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해양경찰이라는 직업적 책임감이 헌혈 활동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위험한 바다 위에서 구조 임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생명을 살리는 나눔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박현용 통영해양경찰서장은 “100회 헌혈은 결코 쉽지 않은 실천”이라며 “이상진 경장의 꾸준한 나눔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해양경찰의 사명감과 봉사 정신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한 사람의 꾸준한 실천은 숫자 이상의 의미를 남긴다.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이어주는 혈액이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나눔의 용기를 전하는 메시지가 된다. 

이상진 경장의 100번째 헌혈은 기록을 넘어 지역사회에 따뜻한 책임과 연대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

유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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