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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경필 전 지사, ‘회복탄력성’을 통한 공동체 신뢰 회복 강조

산타뉴스 전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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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지탱하는 사회”

“다시 일어서는 힘, 함께 세우는 사회” 

영국 강연서 마약 문제 해결의 해법으로 ‘회복탄력성’ 제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지난 1일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국립법무병원에서 출소한 장남을 안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유튜브]

“무너졌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면, 그것이 진짜 회복입니다.”


남 전 지사는 최근 여러 봉사활동과 강연을 통해 ‘회복탄력성(resilience)’의 가치를 꾸준히 알리고 있다. 그는 단순히 개인의 심리적 회복을 넘어, 사회 전체가 서로를 지탱하며 함께 일어설 수 있는 신뢰의 공동체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남 전 지사가 말하는 회복탄력성이란, 예상치 못한 시련이나 역경에 부딪혀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심리적 힘과 사회적 구조를 뜻한다. 이는 개인의 의지뿐 아니라, 이웃과 사회가 서로를 지지하고 공감할 때 완성된다는 메시지다.

 

그는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취약계층 지원, 청년 멘토링, 중독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2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강연에서는 “한국 사회의 마약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를 단순히 법적·의학적으로만 다룰 것이 아니라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사회적 접근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남 전 지사는 “한 사람의 회복은 곧 공동체의 회복으로 이어진다”며, “넘어진 사람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사회, 그 손길이 바로 진정한 회복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를 넘어선다. 상처받은 개인이 다시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따뜻한 회복의 문화’다.


‘회복탄력성’은 결국 개인의 심장을 뛰게 하고, 사회의 숨결을 되살리는 힘이다.
그리고 그 힘은 서로를 믿고 일으켜 세우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전미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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