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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이 건넨 1억 원의 온기, 당진 해나루쌀로 다시 나눠지다

전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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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 1억 원, 해나루쌀 3125포로 전환…지역 취약계층에 전달
당진시는 6일 신 선수가 기탁한 해나루쌀 10kg 3125포(1억 원 상당)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사진=당진시 제공)
당진시는 6일 신 선수가 기탁한 해나루쌀 10kg 3125포(1억 원 상당)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사진=당진시 제공)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가 기부한 1억 원의 성금이 충남 당진에서 ‘해나루쌀’로 바뀌어 소외계층에 전달됐다. 당진시는 2026년 4월 6일, 10kg 쌀 3125포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복지시설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이번 쌀은 신유빈 선수가 2025년 12월 27일 ‘희망 2026 나눔캠페인’에 기탁한 성금을 활용해 마련됐다.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지역 농산물 구매와 복지 지원을 동시에 고려한 방식이다.


신유빈 선수는 2024년부터 당진 해나루쌀 홍보 모델로 활동해왔다. 같은 해 출시된 이른바 ‘신유빈쌀’은 지역 농산물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실제로 관련 홍보 영상은 유튜브에서 13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2025년 해나루쌀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60톤 증가한 1만5000톤을 달성했다.


이번 기부 역시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에 있다. 신 선수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으며, 2024년에도 당진과 수원 지역에 동일 규모의 쌀을 기부한 바 있다. 개인의 선의가 지역 경제와 복지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당진시는 기부된 쌀을 지역 내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순차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대상자를 선정해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곳에 배분하는 방식이다.


한 번의 기부로 끝나지 않는 점도 눈에 띈다.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 취약계층 지원, 그리고 지속적인 관심까지 이어지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조용하지만 분명한 방식으로 이어지는 나눔은, 숫자 이상의 의미를 남긴다. 이번 기부는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나누는 방식’을 다시 한 번 보여준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전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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