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뉴스/오늘 산타

전주 ‘익명의 기부자, 얼굴 없는 천사’ 축제 10월 24~26일 개최

산타뉴스 성연주 기자
입력
25년간 이름 밝히지 않은 채 10억 원 넘게 기부한 선행 기려
전주시 [퍼블릭 도메인]
전주시 [퍼블릭 도메인]

■ 15년째 이어지는 나눔 기념 행사

 

전북 전주시 노송동 일대에서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동안 ‘얼굴 없는 천사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25년 동안 신원을 밝히지 않고 매년 거액의 성금을 전달해온 익명의 기부자를 기념하는 자리다.

 

■ 25년간 이어진 익명 기부

 

이름도, 얼굴도 공개하지 않은 채로 성금을 전해온 ‘얼굴 없는 천사’는 지금까지 총 10억4천만 원을 지역 주민들을 위해 기부했다. 그 돈은 저소득층, 독거노인, 청소년 지원 등에 사용되며 지역 사회에 큰 울림을 주었다.

 

■ 다양한 체험과 공연

 

올해 축제는 인생사진 촬영, 네일아트, 어르신 돋보기 맞춤 서비스 등 7개 체험관과 어린이 공연, 주민 참여형 무대가 준비돼 있다.

 

■ “더 많은 시민과 함께하는 나눔”

 

노동식 축제 조직위원장은 “한 분의 조용한 선행에서 출발한 축제가 이제는 전주시민 전체의 나눔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도 많은 시민이 참여해 선행의 가치를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연주 기자 [email protected]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