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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전력난, 해답은 지구 깊은 곳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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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온 지열 발전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미국 스타트업 콰이즈에너지(Quaise Energy)가 개발 중인 초고온 지열 발전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기존보다 10배 깊은 지하 19km, 약 500도의 초고온 암석을 활용해 24시간 청정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술 핵심
- 드릴 없이 고에너지 전자기파로 암석을 증발시켜 시추 암석 벽면에 유리처럼 단단한 막이 형성돼 토사의 붕괴를 방지한다. MIT에서 15년간 연구한 기술을 기반으로 2018년 콰이즈에너지 설립하였다.
콰이즈에너지 발전소 건물
진행 상황
- 오리건주 벤드에 파일럿 발전소 건설 중이며 2028년 가동 목표다. 자금은 미쓰비시 등으로부터 1억300만 달러 투자 유치하였다.
청정에너지 경쟁
- MS, 구글, 아마존은 데이터 센터 건립에 SMR(소형모듈원전) 및 핵융합 발전에도 투자 중이며 AI를 활용한 원자력 인허가 자동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AI 시대의 전력 위기를 해결할 무한한 청정에너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구 속 열이 미래를 밝힐지도 모른다.
Quaise Energy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Carlos Araque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석유·가스 시추공을 초고온 지열 시추공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라며 그는 지구 깊은 곳의 열을 활용해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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