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호 중사, 휴가 중 교통사고 현장서 운전자 구조…“몸이 먼저 반응했다”
![정대호 육군 제22보병사단 중사. [사진제공 육군 제22보병사단]](https://santanews.cdn.presscon.ai/prod/140/images/20260430/1777546081316_218109565.jpeg)
휴가 중이던 육군 제22보병사단 소속 정대호 중사가 지난 4월 24일 강원 고성군 진부령 인근 도로에서 전도된 덤프트럭 사고를 목격하고, 즉각적인 구조와 현장 통제로 추가 피해를 막았다.
사고는 시야 확보가 어려운 급커브 구간에서 발생했으며, 정 중사의 빠른 대응으로 운전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구조됐다.
정 중사는 사고를 발견하자마자 자신의 차량을 갓길에 세우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먼저 운전자의 의식과 부상 상태를 확인한 뒤, 2차 사고 위험을 고려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켰다. 이어 경찰과 소방에 사고 위치와 상황을 정확히 전달하며 구조 체계를 신속히 가동시켰다.
현장 대응은 구조 이후에도 이어졌다. 정 중사는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교통 통제에 나섰다.
특히 급커브 구간이라는 도로 특성을 고려해, 후속 차량이 사고를 늦게 인지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차량에 비치된 경광봉을 활용해 직접 수신호를 보내며 차량 흐름을 조절했고, 이는 추가 충돌을 예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군 관계자는 “초기 대응이 늦어졌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었던 상황”이라며 “정 중사의 판단과 행동이 현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운전자 역시 신속한 구조 덕분에 큰 부상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정 중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군인의 기본 책무”라며 “휴가 중이었지만 자연스럽게 몸이 먼저 움직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앞으로도 맡은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위험한 순간, 망설임 없는 판단과 행동이 한 생명을 지키고 더 큰 사고를 막았다.
특별한 준비가 아닌, 평소의 책임감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