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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에서 자녀들 구하다 숨진 아버지…안타까운 희생
산타뉴스/오늘 산타

제주 바다에서 자녀들 구하다 숨진 아버지…안타까운 희생

산타뉴스 류재근 기자
입력

25일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에서 물놀이 중이던 자녀들을 구하려다 40대 아버지 A씨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 세 아이를 구조한 아버지의 용기

 

A씨는 자신의 두 자녀와 친구의 자녀 등 총 세 명의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던 중 갑작스러운 높은 파도로 인해 아이들이 바다에 고립되자, 주저 없이 바다로 뛰어들었다. 그는 침착하게 차례로 세 아이를 무사히 구조했지만, 결국 자신은 높은 파도에 휩쓸리고 말았다.

 

긴급 구조와 비극적 결말

 

현장에 있던 서핑객이 약 5분 만에 A씨를 구조해냈지만, 발견 당시 그는 심정지 상태였다. 출동한 구조당국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닥터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A씨는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두었다.

 

자녀들을 구하고자 망설임 없이 바다로 뛰어든 아버지의 희생은 지역사회에 큰 울림과 슬픔을 전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진정한 영웅이다"라는 반응과 함께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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