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 운동 정신
산타뉴스는 산타클로스 운동 정신을 뉴스로 널리 나릅니다.

그 산타클로스 운동 정신을 정리해 봅니다.
1. 자선과 나눔
성니콜라스(Saint Nicholas) 주교의 행적에 따라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온정을 나누는 봉사활동이 근본 정신입니다.
2. 박애주의와 인류애
인류를 널리 사랑하는 박애주의를 바탕으로 하며, 사회 전체에 따뜻한 사랑과 희망을 전파합니다.
3. 물질주의 배격
크리스마스를 상업적 소비에만 집중하는 세태를 배격하며, 선물 자체보다는 나눔의 의미를 강조하며 되새깁니다.
산타클로스 운동은 성니콜라스일인 12월 6일을 기준으로 합니다. 세계적 산타클로스 운동으로 퍼지면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선물을 준다는 내용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성니콜라스 주교는 소아시아(현 튀르키예) 남해안에 있는 안탈리아 지방의 주교였습니다. 어느날 그 지방의 세 자매가 너무 가난하여 시집을 못가고, 홍등가에 팔려갈 처지였다고 합니다. 이를 안 성니콜라스 주교가 그 집의 지붕을 통하여 황금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 황금은 그 집의 창문벽에 걸려있던 양말주머니에 담겨 있었다고 합니다.
성니콜라스일은 12월 6일 입니다. 지금도 튀르키에나 핀란드 등에서는 성니콜라스일 기준으로 산타클로스운동을 벌여나간다고 합니다. 산타클로스 운동이 미국 등 세계로 번져 나가면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산타할아버지가 흰눈썹과 수염을 휘날리며,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 선물을 주려 오신다고 알려 졌습니다.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 전날 양말 주머니를 머리 맡에 두고, 선물을 기다리며 잠이 들었던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산타운동이 있었을까요?
조선시대는 사농공상 계급제 신분사회 였습니다. 그 시대의 천민 즉 종은 양반계급의 소유물로서 평생을 노비로 살았습니다. 그런 계급제 신분시대에서 종을 속량하여 해방 시켜줬다면, 이것이 진정 산타클로스 운동이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1. 세종대왕 치하에서는 억울하게 노비가 된 사람을 속량(贖良, 종의 신분을 면하고 양민이 되게 함) 시켜주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그 시대는 고려시대의 노비를 얽어매는 족쇄인 천자수모법(賤子隨母法, 천인은 어머니의 신분을 따름)이 시행되던 시기였습니다.
2. 영조대왕 시대에는 그 당시 노비의 족쇄인 일천즉천(一賤卽賤, 부모의 한쪽이라도 천인이면 자식은 당연히 천인)을 변경시켜, 노비종모법(奴婢從母法, 모친이 양인이면 그 자식도 양인 임)을 시행하여 신분상승의 길을 열었습니다. 일천즉천은 세조시대에 제정되어 경국대전에 수록된 가장 수치스러운 법입니다.
3. 정조대왕께서는 1801년에 대규모 노비속량을 단행했습니다.
4. 퇴계 이황선생께서는 학문뿐만 아니라 도덕적 삶을 중시했습니다.
아울러 가문에서 소유한 노비들을 속량시켜 주었습니다. 또한 제자들에게 사람을 노비처럼 대하지 말고 가족처럼 아끼라고 가르쳤습니다.
5.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는 목민심서에서 관리가 노비를 함부로 다루지 말고, 그들의 고통을 줄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다산 선생의 가문에서는 노비를 속량했다고 전해집니다.
6. 세월이 흐름에 따라서 노비제도는 없어졌지만, 희미한 기록 속에 노비를 속량시켜준 양반과 선비들의 행적이 남아 있습니다.
본인의 죽음을 앞두고 유언으로 노비들을 속량 시켜준 양반과 선비들의 흔적이 그들 가문의 족보나 묘비명에 남아 있습니다.

오늘날 산타운동 정신은 우리에게 무엇을 외치고 있을까요?
요즘 일부 많이 가진자 가운데는 자신보다 덜 가진 사람을 없는 것들이라고 깔보곤 합니다.
좀 더 심한 경우는 마음에 들지 않는 직원들이나 일하는 사람을 눈앞에서 치우라고 함부로 말합니다.
부는 무엇입니까?
사회가 없으면 부도 없어집니다. 정치가 통치를 잘하고 기업이 경영을 잘하며, 사회가 안정이 되어야 부라는 재산도 안전한 것입니다.
더불어 사는 국가 사회가 서로 믿고 사랑하며, 도와주고 밀어줄 때 나의 재산도 안전한 것입니다.
이런 평범한 진리가 바로 산타운동 정신 입니다. 사랑하고 배려하며 봉사하는 산타정신이야 말로, 우리 사회의 기둥인 더불어 사는 삶의 바탕인 것입니다.